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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으로 푼 고전미술 '온고이지신'전 … 어린이날 뮤지컬 '번개맨!'

1 구정아트센터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천안·아산 지역에서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회가 열린다. 온양민속박물관 안 구정아트센터에선 새 단장 기념으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Old&New’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2’를 준비했다.

2 김태균 작가의 ‘낮’.
3 경기도 미술관 소장품 강일중 작가의 ‘포티슘 펜슬’.
전시 - 구정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온고이지신-Old&New'


지난달 23일 오후 1시. 온양민속박물관 안 구정아트센터에는 평일인데도 꽤 많은 관람객이 ‘온고이지신-Old&New’ 전시회를 즐기고 있었다. 고전미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관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20년 만에 온양민속박물관을 찾았다는 최재현(42)씨. 부인과 한 살배기 딸을 데리고 온 그는 “평소 전시회 관람을 즐겨 다른 지역에 있는 갤러리를 자주 가곤 했는데 아산에 이런 문화공간이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

구정아트센터는 새 단장을 끝내고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은 “구정아트센터는 아산의 흙과 돌로 지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아트센터의 전신은 민예관이다. 민예관은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1937~2011)이 1982년 설계했다. 그가 모국에 지은 첫 건축물이다. 이타미 준은 일본에서 태어나 활동하며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슈발리에상을 받았다.

건물 자체가 예술품이란 평가를 받는 구정아트센터는 재개관을 기념해 아산에서 보기 어려운 미술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온고이지신-Old&New’전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 속 예술의 정체성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15점과 초대작가 10명의 작품 26점을 전시한다. 손종준·장승효 작가는 아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설치작품도 선보인다. 온양민속박물관 김호일 학예사는 “손 작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갑옷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장 작가는 아산시의 도시성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7월 2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행사 모습. [사진 천안 상록리조트]
행사 -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
천안상록리조트 어린이 체험행사


제92회 어린이날을 맞아 공무원연금공단 천안상록리조트에서는 4, 5일 이틀간 어린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공연은 취소하고 간소한 프로그램만 진행된다. 염색손수건·도자기·바람개비 만들기와 어린이 미아방지 캠페인, 전통놀이 체험 같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매직쇼, 캐릭터·저글링 퍼포먼스 등도 볼거리다. 아쿠아피아 야외풀에는 페달보트·딩글러 같은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더해줄 계획이다. 연휴에 천안상록리조트를 방문하는 모든 가족은 놀이공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천안상록리조트 관계자는 “올해는 공연 위주로 구성된 예년 행사와 달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월호’ 침몰 사건의 희생자 및 유족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뮤지컬 ‘번개맨의 비밀2’ 공연 장면. [사진 힘컨텐츠]

공연 - 가족뮤지컬
'번개맨의 비밀2'


“번개맨!” 귀가 먹먹할 정도의 함성이 공연장에 울려퍼지면 은빛 망토를 걸친 번개맨이 나타난다. ‘번개맨의 비밀2’는 EBS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만들어진 가족뮤지컬이다.

 지난해 어린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공연된다. 번개맨의 비밀2에 등장하는 ‘번개’는 장난감나라 조이랜드의 소방대원이지만 느림보에다 겁쟁이란 놀림을 받는다. 그러던 중 세상의 모든 불을 다스리는 번개의 신 ‘일곱번개님’을 만나러 가는 모험을 통해 영웅 번개맨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 과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 연기파 배우들이 번개맨을 비롯해 ‘나잘난’ ‘더잘난’ 같은 역할을 열연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세트와 레이저쇼뿐 아니라 부모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해 여름 처음 공연된 ‘번개맨의 비밀2’는 당시 ‘시카고’ ‘위키드’ 같은 대형 뮤지컬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4주 동안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해 9만 명이 넘는 유료 관객을 끌어들였다. 최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서지훈(35)씨가 올해 공연에서 처음으로 번개맨 역을 맡는다. 지난해까지는 서주성(39)씨가 번개맨을 연기했다.

 이번 천안예술의전당 공연은 4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30분과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펼쳐진다.

글=조영민 기자 , 사진=프리랜서 진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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