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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살 건데 뭔 소리야"…숨진 단원고 학생이 찍은 두 번째 영상 공개















































 

JTBC가 세월호 사고직전 안산 단원고 아이들의 사진과 음성이 담긴 영상을 보도한 데 이어 두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JTBC ‘뉴스9’은 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박예슬 양이 찍은 영상을 방송했다.



첫 번째 공개됐던 박수현군의 영상보다 약 30~40분이 더 지난 9시40분경의 영상이다. 사고가 난지 무려 한 시간 가까이 지난 때다. 이때는 선장과 선원은 이미 탈출한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그 시간까지도 아이들은 사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영상 속에는 여학생들이 90도 가까이 기울어진 세월호의 객실 앞 복도에 모여 벽을 바닥삼아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배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이르러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의 교신이 끝난 시점인데도 대부분의 학생은 여전히 밝다.







헬리콥터의 소리에 장난을 치기도 하고 “힘들어 살려줘. 다리 아퍼”라는 소리도 들린다.



또 친구가 울먹이며 “엄마가 보고 싶어” 라고 하자 “살 건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며 용기를 북돋는 모습도 보인다.



흘러나오는 선내 방송도 들린다. “현재 승객분들께서는 구명조끼에 끈이 제대로 묶여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오전 9시41분28초에 끊긴 이 영상 직후 이준석 선장과 항해사들은 배를 탈출했지만 아이들에겐 구조의 손길을 미치지 않았다.



고 박예슬 양의 아버지 박종범 씨는 “이 영상을 꼭 공개해서 우리 사회가 공유했으면 한다, 그렇게 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영상 속 음성 내용이다.



학생

[되게 많이 기울었다. 기울기를 어떻게 풀었지? 원래는 이건데.]



[힘들어. 살려줘. 살려줘.]



[다리 아퍼.]



안내방송

[안내말씀 드립니다. 현재 승객분들께서는 구명동의에 끈이 제대로 묶여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학생

[와, 바다로 뛰어 내린다.]



[엄마 보고 싶어.]



[살 건데 뭔 소리야.]



[살아서 보자.]



[아 어떡해, 무서워, 무서워.]



[여기가 지금 복도입니다.]



[구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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