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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 오면 우리끼리 살 곳 필요하다" 1000만원씩 헌금 걷어

㈜세모가 1997년 최종 부도 처리된 이후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 명의로 차명 관리되던 토지들이 대거 영농조합법인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구원파 신도, 유병언 행태 진술
"신도 돈으로 영농조합 만든 뒤
세모 부도나자 땅 포기각서 강요"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도들에게 인감을 넘겨받고 소유권 포기를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만난 전 구원파 신도 A씨는 “세모 부도 이전에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땅을 신도들 명의를 빌려 관리했지만 이후 영농조합 형식으로 바뀌었다”며 “세모 폐업에 맞춰 차명으로 소유한 토지 대부분이 영농조합법인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전 구원파 신도 B씨는 “90년대 초반 제주도에 공동농장 형태의 땅을 산다고 신도 한 명당 작정(헌금) 1000만원씩을 모았다”며 “그 돈으로 각자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97년께 안산(금수원)에 모여 각자 인감을 주고 (개인 명의로 된) 땅을 양도했다”고 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청초밭영농조합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 ‘넓은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녹차밭(660만㎡)을 포함해 목장 소유 토지는 1000여만㎡로 축구장 1300개 규모다. 다음은 B씨와의 일문일답.



 -제주도 땅을 구입할 당시 상황은.



 “90년대 초반으로 기억하는데 은퇴하거나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 함께 모여 살 곳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사람당 1000만원 정도씩 작정(헌금)을 했다. 그때 구입한 땅은 지금처럼 넓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후 계속해서 늘렸던 것 같다. 모든 신도는 신협 회원이었고 헌금을 낼 때 신협을 통해 대출 받기도 했다.”



 -언제 땅을 포기했나.



 “세모가 부도나자 각자 인감을 갖고 안성에 모이라고 했다. 수백 명의 신도들이 모여 (땅을) 양도했다.”



 -유 전 회장이 땅에 집착한 이유는 뭔가.



 “90년대 말로 기억하는데 전쟁이 나면 안성으로 다 모이라고 했다. 무전기 쓰는 방법도 강의했던 것 같다. 99년엔 Y2K(컴퓨터가 2000년 이후의 연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결함) 어쩌고 하면서 비상식량을 준비하게 했다.”



말세론과 종말론도 언급했다. 휴거 등 말세가 오면 우리끼리 모여 살 곳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영농조합법인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총 7개다. 회사 소유 및 차명관리를 제외하고 영농조합법인 명의의 토지는 2200만㎡(여의도 면적의 7.6배)에 이른다. 영농조합법인이 보유한 토지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늘어나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옥청영농조합법인이 경북 의성과 울릉에 44만5570㎡의 농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땅이다.  



강기헌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합니다.



유 전 회장이 달력을 500만원에 관장용 세척기는 1000만원에 판매한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에는 비밀지하 통로나 땅굴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함은 지난 세 차례 검찰 수사 결과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 5월 21일 검찰이 공문을 통해 확인해 준 바 있으며, 유 전 회장이 해외밀항이나 프랑스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소유하거나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실소유주나 회장이라 할 근거가 없으며, 유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창립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교단에 목사라는 직책이 없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되는 2400억의 상당부분은 해당 교단 신도들의 영농조합 소유의 부동산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에는 해당 교단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거나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교리는 없으며, '세모'는 삼각형을 '아해'는 '어린아이'를 뜻하며, 옥청영농조합이나 보현산영농조합 등은 해당 영농조합의 재산은 조합원의 소유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 내에는 추적팀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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