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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한국 11번째 세계유산 오른다

남한산성 행궁. 종묘·사직의 축소판인 좌전·우실 등을 거느려 왕궁의 면모를 갖췄 다. [사진 문화재청]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최근 남한산성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 자문기구 '등재 권고'
사실상 확정 … 6월중 최종 승인

 이코모스의 판정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번복되는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등재 결정이 난 것이라는 평가다. 최종 결정은 6월 중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뤄진다. 남한산성이 최종 등재되면 한국의 열한 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남한산성은 통일신라 시기인 7세기부터 18세기 영조 때까지 축성을 거듭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636년 병자호란의 현장이고, 1895년 을미사변 직후 일제에 맞선 의병들이 항쟁의 중심지로 활용하기도 했다. 전체 11.76㎞ 길이의 성곽 안에 왕이 궁궐 밖 행차 때 잠시 머무르던 별궁인 행궁(行宮)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인 목조건물 수어장대 등 경기도 문화재 11점을 갖추고 있다.



 건국대 지리학과 최재헌 교수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 역사를 보여줄 뿐 아니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축성법의 변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코모스 집행위원인 동국대 지리교육과 이혜은 교수는 “남한산성은 왕이 잠시 들르는 행궁이지만 병자호란 때는 왕이 상당기간 거주할 목적으로 종묘·사직의 축소판인 좌전·우실을 두는 등 왕궁의 핵심시설을 갖췄다. 세계적으로 그런 유례가 없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 등으로 나뉜다. 한국의 기존 세계유산은 자연유산인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제외하면 모두 문화유산이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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