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유럽 같은 노천 브런치 카페 "가로수길 부럽지 않아요"



신도시가 다 그렇듯 송도 역시 주민 뿐 아니라 오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맛집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다양하다. 특히 여성이 좋아할 만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자녀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낸 후 새로 생긴 가게에서 삼삼오오 모여 학부모 모임을 많이 한다고. 그러나 새 상권인 만큼 아직 자리를 못잡아 금세 문을 닫는 곳도 적지 않다. “송도에선 6개월만 버텨도 맛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 때문일까. 송도 주민에게 “맛집을 꼽아달라”고 하면 대부분 한참 고민에 빠진다. 그럼에도 江南通新이 만난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맛집’이 있었다. 송도 맛집 6선을 소개한다.

송도 주민이 직접 꼽은 맛집 6곳



브런치바자



주소: 연수구 센트럴로 232 (송도동 23-3) 센트럴파크 1차 E동 203호

좌석수: 66석

전화: 032-859-8808

대표메뉴: VBP(빅토리아 베컴 플래터) 1만3000원, 프랜치토스트 7900원



특징: 프랑스어로 상점가를 의미하는 바자(bazar)라는 이름이 붙은 데서 알 수 있듯 유럽 시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한쪽에선 유기농 과일과 빵·쿠키를 팔고, 또 다른 편에선 아이들이 입던 옷을 판매한다. 누구든 팔아달라고 맡기면 판매금을 돌려준다. 유신욱(30)대표는 “음식점 가는 게 두려운 시대에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인기 메뉴는 역시 브런치다. 메인 메뉴 1개에 치아바타·계란오믈렛·감자튀김·샐러드·커피·스프가 함께 나온다. 브런치세트는 오후 4시까지만 판매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자녀를 유치원에 보낸 주부, 오후 2시 이후엔 수업을 마친 유치원·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주부가 많다. 마카롱과 케이크를 담은 3단 트레이가 포함된 애프터눈티세트도 많이 찾는다고. 저녁엔 가족을 위한 디너 세트와 3종류의 수제맥주를 판매한다.



안젤로니아



주소: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60 (송도동 20-23) 대우푸르지오 월드마크2단지 140호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좌석수: 30석

전화: 032-831-4348

대표메뉴: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1만2800원), 포카치아 모짜렐라 샌드위치(6800원), 고르곤졸라피자(1만800원)



특징: 송도 인근에서 패브릭숍을 운영하던 조은주 대표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연 브런치 카페. 하루 종일 식구를 위해 상만 차렸던 주부를 위해, 주부만의 공간을 따로 꾸며주고 싶어 만들었다고. 여자끼리 모여 브런치를 즐기고, 쉽게 지나치기 쉬운 생일잔치도 해주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거다. 하얀색 테이블과 의자, 소녀 감성이 잔뜩 묻어있는 패브릭 제품으로 꾸몄다. 파스타와 피자가 인기 메뉴로, 피자는 특히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다. 샘표 지미원에서 요리 클래스를 하던 정유미 셰프가 주방을 맡고 있는데, 쿠킹클래스도 한다. 참가비 3만원으로 단골이 주로 참가한다.



온더코너



주소: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49 (송도동 23-1) NC큐브 봄동(102동) 126호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1시

좌석수: 24석

전화: 032-876-0402

대표메뉴: 카페라테 4000원, 자몽주스 6500원



특징: 20세부터 호텔에서 바리스타일을 했던 양호윤(32) 대표가 군 제대 후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부부는 “원두는 신선할 때 가장 맛있다”며 “신선함 유지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커피숍이 아니라 커피 플레이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마시는 공간, 즐기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부부만 일한다. 커피 매니어이자 단골인 송도 주민 정미경씨는 “맛있는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라테를 먹어보면 알 수 있는데 이곳은 라떼가 싱겁지 않고 커피향과 맛이 진하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짜 만드는 과일 주스와 구운 크로와상·와플도 인기다. 자몽 2개만 짜서 넣은 자몽주스가 특히 인기다. 자몽은 물이 조금만 섞여도 싱거워지기 때문에 물 한 방울조차 넣지 않는다. 농축액·시럽 등은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과일 상태에 따라 판매하지 않을 때도 있다. 평일 8000원 이상 주문시 크로와상을 준다.



왓츠데이비즈(What’s David’s?)



주소: 연수구 센트럴로 194(송도동 23-4) 더샵 센트럴파크 2차 A동 127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10시(설·추석 연휴 휴무)

좌석수: 48석

전화: 032-833-1225

대표메뉴: 까르보나라(1만5000원), 연어스테이크(2만4000원), 데이비즈피자(1만6000원)



특징: 송도 개발을 주도한 미국 게일인터네셔널 코리아 전(前)부회장의 아내가 운영. 음식점이 많이 없을 때 송도 거주 외국인의 사랑방 역할을 한 음식점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고객 절반은 외국인이다. 그래서인지 미국 등에서처럼 음식 주문할 때 들어가는 재료를 자유롭게 추가하고 뺄 수 있다. 같은 파스타라도 올리브를 추가한다거나 버섯을 빼달라고 주문하는 게 자연스럽다. 매월 말쯤 간단한 ‘맥주파티’를 해 주변 대학생이 자유롭게 외국인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 종업원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세렌디프



주소: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송도동 17-1) NC큐브 겨울동(401동) 205호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설·추석 명절 당일 휴무)

좌석수: 72석(룸 3개)

전화: 032-261-0400

대표메뉴: 한우 안심 스테이크(6만원, 8가지 코스 중 메인요리), 와규초밥(1만8000원)



특징: 커넬워크(NC큐브)가 문을 연 2011년 때 같이 문을 연 레스토랑. 주말 예약은 필수다. 인천 파라다이스호텔과 라마다 수원에서 경력을 쌓은 문성대(40) 오너셰프는 “당시 이곳엔 아무 것도 없었지만 음식에 대한 자신감으로 레스토랑을 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정찬식인 다이닝 식사를 추구해 코스 요리를 주로 선보인다. 이탈리안·프렌치뿐 아니라 도미조림·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몇몇 메뉴는 저온 조리기법인 수비드 방식을 이용해 한층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영양소 손실을 줄였다. 또 제철 재료를 이용하기 위해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디저트 등 모든 코스요리를 3개월에 한 번씩 바꾼다.



챕터1



주소: 연수구 센트럴로 194 (송도동 23-4) 더샵 센트럴파크 2차 B동 123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좌석수: 28석

전화: 070-4221-6908

대표메뉴: 스테이크 4만4000원



특징: 이번 6선 맛집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문을 연 레스토랑. 송도 주민 사이에서 “강남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는 평을 받는다. 송인규(32) 오너셰프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한 뒤 양지훈 셰프의 남베101, 레스토랑G 등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피자·파스타·스테이크 등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고객이 가게에 설치된 TV를 통해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재미있다. 시금치·당근·비트로 만든 퓨레를 곁들인 스테이크가 인기 메뉴다. 요리할 때마다 화단에서 로즈마리를 직접 따와 사용하는 등 신선한 식재료를 쓴다. 캐주얼 다이닝이지만 미리 예약하면 저녁엔 정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여성들은 작품을 보는 듯한 디저트를 좋아한다.



글=송정·심영주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