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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쇄신 나선 이원준 새 대표 "사소한 개인비리도 용납하지 않겠다"

롯데백화점 이원준(58·사진) 신임 대표가 임원·점장과의 첫 만남에서 “사소한 개인비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신헌(60) 전 대표가 롯데홈쇼핑 사장 재직 때 납품업체 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으로 물러난 지 6일 만에 후임으로 발탁된 만큼 ‘깨끗한 조직 문화’를 최우선 과제로 꺼내든 것이다.



갑 논란, 카드 사태, 납품 비리 의혹 …
최우선 과제로 깨끗한 조직 내세워

 이 대표는 지난 25일 임원진 상견례에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개개인의 도덕성을 모니터링하는 제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고객이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은 기업에 대한 이미지”라고 이미지 쇄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아왔다. 지난해 봄 백화점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갑을논란’에 휘말렸고,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이어진 세무조사 끝에 롯데그룹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대 추징금을 냈다. 올해 초 신용카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때도 롯데카드 발급처였던 롯데백화점이 홍역을 치렀다. 여기에 수장이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난 것이다. 이 대표가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을 가장 먼저 앞세울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이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발탁된 것에도 ‘젊고 깨끗한 이미지’가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한 살 어린 ‘50대 사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백화점 요직에 있을 때도 청렴과 윤리를 강조하고 학연·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은 것으로 평판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상고(현 청주대성고)와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의 이미지 쇄신이 신임 대표의 다짐만으론 이뤄지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악재가 잇따라 이어진 데다 신 전 대표가 홈쇼핑 비리 의혹에 거론되다가 물러나기까지 20일 가까이 걸리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28일 협력회사 대표에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겸손하고 진실된 자세로 여러분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편지를 보냈다. 임직원에게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실천하라고 강조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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