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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해역 인근 동거차도 산불…조명탄 불 옮겨붙어

[앵커]

오늘(26일) 새벽에는 세월호 사고 해역 인근의 섬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야간 수색작업을 위해 투하된 조명탄에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세월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1.5km 가량 떨어진 동거차도의 남쪽 산기슭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난 곳은 마을로부터 약 600m 떨어진 곳으로, 부근엔 각종 방송사 중계팀도 배치돼 있습니다.

불이 나자 방송사들은 장비 철수에 나섰고, 지역 주민들이 화재 현장으로 나왔지만 불이 산기슭에서 발생해 진압이 어려웠습니다.

결국 군과 해경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산림청 소방헬기가 투입되면서 불은 3시간 만인 오후 6시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세월호 생존자의 야간 수색 작업을 위해 투하된 조명탄에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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