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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원 옆 놀이동산·주유소도 보유 … "안성 삼죽면은 유씨 영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경기도 안성의 놀이공원 ‘늘징글벨랜드’. 사계절 썰매장 뒤로 공원 건물들의 지붕이 보인다. 오른쪽에선 썰매장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경기도 안성에 종교시설 ‘금수원’뿐 아니라 수십억원대 놀이시설과 음식점·주유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전 회장은 안성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부 격인 금수원을 조성했다. 면적 23만㎡(약 7만 평)로 축구장 32개 크기의 대규모 시설이다.

 중앙일보 취재 결과 금수원과 불과 2㎞ 떨어진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 소유 토지에는 놀이시설 ‘늘징글벨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1만731㎡(약 3246평) 규모의 늘징글벨랜드는 썰매장, 수영장과 오리·소·당나귀 등 동물체험장 등이 있는 종합 레저시설이다. 인근 중개업소 사장은 “이곳 땅값은 도로변에 붙어 있으면 3.3㎡(약 1평)당 90만원 안팎까지 나간다”며 “어림잡아 땅값만 25억~30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25일 취재진이 찾아갔을 때 이곳에는 관리인 1명만이 지키고 있었다. 매표소 창문 앞에는 ‘썰매장 보수공사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메모만 붙어 있었다. 내부 진입도 철저하게 통제됐다. 마을 주민들은 “사고 일주일 전부터 아예 장사를 하지 않고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곳 관리인은 “유 전 회장 일가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성수기인 여름·겨울방학 기간이 아니라서 장사를 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놀이시설 입구에는 주유소 1곳이 영업하고 있었다. 주유소 직원 A씨에 따르면 이곳 주인은 김모(52·여)씨다. 김씨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계열사와 토지 등을 차명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A씨는 “금수원이 있는 안성시 삼죽면 일대는 사실상 유 전 회장 일가의 영지라고 할 수 있다”며 “지금 검찰과 국세청이 열심히 재산을 추적하겠지만 이들이 소유한 땅이 국내외에 너무 많고 철저히 차명 관리를 하고 있어 추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구 주위 음식점은 ‘친환경’ ‘유기농’을 강조한 간판을 내걸고 있었다. 입간판엔 ‘제주 청초밭 목장에서 키운 유기농 소로 만든 곰탕’이라는 선전문구를 붙여놨다. 제주 목장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제주 청초밭영농법인’을 내세워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농장에 있다. 면적이 1000만㎡로 축구장 1300개 크기다. 늘징글벨랜드 내 수영장은 ‘락스와 같은 소독제는 사용하지 않고, 소금·전기분해를 이용해 물을 정수한다’며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검찰 수사가 유 전 회장 일가를 겨냥하자 안성 금수원에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원 측 김모 부장은 “언론이 금수원을 이상하게 보도하니 자칫 (흥분한 신도들과) 부딪칠 수 있어 지금은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성=김영민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합니다.

유 전 회장이 달력을 500만원에 관장용 세척기는 1000만원에 판매한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에는 비밀지하 통로나 땅굴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함은 지난 세 차례 검찰 수사 결과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 5월 21일 검찰이 공문을 통해 확인해 준 바 있으며, 유 전 회장이 해외밀항이나 프랑스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소유하거나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실소유주나 회장이라 할 근거가 없으며, 유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창립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교단에 목사라는 직책이 없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되는 2400억의 상당부분은 해당 교단 신도들의 영농조합 소유의 부동산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에는 해당 교단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거나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교리는 없으며, '세모'는 삼각형을 '아해'는 '어린아이'를 뜻하며, 옥청영농조합이나 보현산영농조합 등은 해당 영농조합의 재산은 조합원의 소유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 내에는 추적팀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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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