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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OCUS] 5만년 거리 42년만에 날아가는 우주선 제안 … NASA 주최 대회 참가

모스크바에 사는 13세 소녀가 두 명의 러시아 신동과 함께 국제 우주비행선 개발 대회 2014 나사 로버 챌린지에 참가한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제우주교육관(International Space Education Institute)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소녀 과학자' 카차 트루셰바

카차 트루셰바는 2013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직접 개발한 은하우주선 ‘제믈랴(지구)’를 출품하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카차가 개발한 우주선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알파 센타우리에 42년 만에 다다를 수 있는 우주선이다. 지금의 기술력으론 5만 년은 걸린다. 이 우주선에 대해 처음엔 독일의 국제우주연구소 소장 랄프 헤켈이, 다음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관심을 보였다. 독특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카차가 은하우주선을 만들자는 생각을 한 것은 5학년 때였다. 자연사 시간에 수십억 년 뒤면 태양을 비롯한 모든 별이 우리 은하계와 같은 크기의 거대한 불덩이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것이다. 카차의 어머니 올가 트루셰바는 기자회견에서 “카차가 ‘지구에 사는 사람, 동물, 모든 것들은 어떡해요? 빨리 전부 구해야 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든 생명체를 구하려는 마음에서 은하우주선 ‘제믈랴’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거죠.” 엄마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카차는 “제 계획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우주선을 발사하는 데 엄청난 돈과 연료가 들어가요. 하지만 제 우주선은 연료가 전혀 필요 없죠”라고 당차게 말했다.



카차의 은하우주선은 당장은 실제 크기를 1000분의 1로 축소한 시험 모델로만 존재한다. 카차가 우주선에 적용한 계산과 기술은 모두 기초과학에 근거하고 있다. 카차의 은하우주선은 지구 저궤도에서 조립되며 전기, 자기 초점 시스템을 갖춘 연료흡입기와 전자기 추진체를 사용하는 핵융합로켓, 전자반사체가 달린 광자 엔진, 전자 가속기와 보조 기내 시스템을 탑재한다. 발사는 지구 저궤도에서 이루어진다. 우주선의 동체는 경량의 복합재료와 탄소재료로 만들어진다. 중금속은 방사선차폐장치에만 사용되고, 경금속은 비중이 높은 부품에 쓰인다.



우주선의 일부는 우주에서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든 골판을 사용한다. 소녀 과학자 카차는 성분이 적합한 혜성 몇 개면 우주에서 필요한 양의 원료를 직접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카차의 구상을 모두 실현할 수 없다.



발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어디서 에너지를 얻는가다. ‘제믈랴’호는 지구에서 어떤 에너지원도 우주로 가져가지 않는다. 대신 주변 환경을 연료 삼아 중량을 대폭 줄이고 빠른 속력을 내게 된다. 70%가 수소로 이루어진 성간 물질을 깔때기 모양의 특수 자기장치로 채취해 연료흡입기에서 압축하고, 핵융합 반응으로 가열해 가속한 후 다시 성간으로 배출하는 원리다.



어쨌든 제믈랴는 얼마나 빠르기에 알파 센타우리로 가는 시간을 그렇게 줄일 수 있을까. 훨씬 가볍고 날렵해진 은하우주선은 지금의 로켓 속도보다 훨씬 빠른 초고속으로 날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별 ‘알파 센타우리’까지 40~50년이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카차는 장담한다. 현재 가장 빠른 첨단 로켓의 속도는 초속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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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러시스카야 가제타(Rossyskaya Gazeta), 러시아]가 제작·발간합니다. 중앙일보는 배포만 담당합니다. 따라서 이 기사의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러시스카야 가제타]에 있습니다.



또한 Russia포커스 웹사이트(http://russiafocu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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