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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LA 한인사회에도 '기적' 바라는 마음 급속도로 퍼져…





세월호 침몰 사고 1주일 째. LA 한인사회에도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하나,둘 모이고 있다. 멀리서나마 '생존자 구조'의 기적을 염원하며 SNS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노란리본을 올리고 있는 것. 노란리본은 보고 싶은 이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소망을 상징한다.

이틀 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바꿨다는 전하나(28)씨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도 믿을 수 없고, 어서 아이들이 돌아와 주길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은 너무 아파 헤아릴 수 조차 없다"며 "사진에 쓰인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장을 보며 한명이라도 살아있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카카오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한인들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40대 김수환씨는 "사실 지금 생존자를 기대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이나 유가족들에게) 기억하고, 위로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노란리본을 통해 전하고 싶다"며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아주 작은 기 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22일 LA총영사관에 마련된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희망 메시지 벽에는 설치 하룻만에 수십장의 메시지들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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