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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신영 '연금60펀드' 수익률 16%로 최고

판매 후 5년이 지난 연금저축 상품 중 지난해 말까지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은 신영자산운용이 2001년 2월부터 판매한 연금60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연평균 16.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자산운용이 2008년 6월부터 판매한 우리행복연금브릭스인덱스펀드는 연평균 수익률이 -4.82%였다.

 은행 연금저축신탁의 연평균 수익률은 2.59~5.59%,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은 -0.38~6.42%로 편차가 컸다. 이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공시한 연금저축 상품(판매 후 5년 이상)의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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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주식 투자 비중이 커 수익률 격차가 심했다. 연금60펀드를 운용하는 신영자산운용의 임석영 마케팅팀장은 “가치주 중심의 주식혼합형 상품으로 주식 비중이 최대 60%로 제한돼 있다. 2001년 이후 적절하게 자산배분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행복연금브릭스인덱스펀드를 판매한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관계자는 “주된 투자처인 브릭스(BRICs) 지역의 주가가 저조하다 보니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이 운용하는 연금저축신탁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부산은행이 2006년 2월 시판한 연금신탁안정형제1호다. 주식에 최대 10%를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으로 연평균 5.59%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채권형도 부산은행의 연금신탁채권형1호가 연평균 4.9%의 수익을 냈다. 가장 저조한 건 농협은행이 2004년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웰빙연금신탁(안정형)이다. 은행권 1위 상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59%였다. 농협은행 측은 “주식 운용에서 일부 손실이 나면서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금저축보험은 가입 초기에 사업비 등을 집중적으로 떼고 점차 수수료가 낮아진다. 따라서 일찍 판매된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이 높고,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품은 낮다.

 연금저축보험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삼성생명이 2001년 3월에 판매한 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확정이율형일괄50·단체가입상품)이었다. 드물게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6.42%였다. 변동금리형 상품 중에선 농협생명의 트리플에이연금공제 수익률(5.16%)이 최고였다.

 2008년 4월에 각각 시판된 MG손보의 그린연금실버H4(-0.38%)와 한화손보의 행복한노후연금보험(-0.01%)은 마이너스 상태였다. 판매 5년이 지났는데도 원금이 안된 건 두 상품뿐이다. MG손보 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어려웠던 옛 그린손보에서 넘겨받은 상품인 데다 가입자가 많지 않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금저축에 가입한 뒤 그냥 묻어두기보다는 수익률을 점검해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팀장은 “젊은 층은 연금저축펀드에 장기투자하는 게 낫지만 1년에 한두 차례 수익률을 확인해야 한다. 몇 년간 수익률이 계속 낮으면 다른 상품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희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 과장은 “연금펀드 수익률이 좋다면 채권형 상품 등으로 갈아타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저축 상품은 기존의 세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같은 회사나 다른 회사의 신탁·보험·펀드로 바꿀 수 있다. 변경할 때는 금융회사에 따라 계좌이체 수수료(무료~5만원 정도)가 부과된다. 수수료는 금융감독원의 연금저축통합공시 사이트(www.fss.or.kr/fss/kr/popup/pension_info.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상품은 가입 후 7년 이내에 변경을 하면 사업비를 뗀 해지환급금만 이전되기 때문에 가입자에게 불리하다.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연금저축보험을 펀드나 신탁으로 이전하기 쉽지 않다. 가입을 할 때 기존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를 비교해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원배·안지현 기자

◆연금저축=2001년부터 시판된 상품으로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세액공제(지난해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제적격 상품이라고 불린다. 운용회사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보험(생명보험·손해보험), 연금저축펀드(자산운용사)로 나뉜다.

◆연평균 수익률=최초 판매일에 가입해 계속 납입을 했다고 가정한 경우 조회 시점까지의 평균 수익률이다. 계약자 입장에선 가입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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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