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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21명 … 다리 6개 '게 로봇' 수색 투입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2일 실종자 다수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4층 수색에 집중했다. 구조·수색 작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인 잠수부 755명을 동원했다. 해경(90척), 해군(35척) 등 함정과 민간어선 239척, 항공기 37대도 투입했다. 편의시설이 집중된 3~4층 객실에서 이날 오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시신 34구를 인양했다. 사망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81명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아침식사를 위해 탑승객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는 3층 식당 문은 열지 못했다. 구조작업에는 영국·네덜란드 등 각국의 구조전문가도 합류했다. 영국 왕립해군 해상 구조전문가 2명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영국 정부가 파견했다. 필립 던 영국 국방부 부장관은 “ 사고 희생자 가족에게 소식을 빨리 전하고 구조 작업 중인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리가 6개 달려 게처럼 바다 바닥을 걸어다니며 주변을 탐사하는 무인 로봇 ‘크랩스터’도 투입됐다. 선체 내·외부에서 생존자와 시신을 찾아내는 용도로 쓰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2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수심 2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구조팀은 가이드라인 5∼6개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물살이 약한 오는 24일까지 하루 24시간 구조·수색작업을 할 예정이다.

진도=장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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