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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이나 에너지 독립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경제·정치적 독립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2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키예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사진) 미국 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의 회담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말을 중단하고 행동을 시작할 때”라며 모스크바를 압박했다. 긴장을 완화하기로 약속한 제네바 협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과도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네바 협의를 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설전을 벌였다.

 미국의 추가 지원금엔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 정부기관 소속 전문가들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 및 대선 후보들과 면담하면서 “(러시아의) 모욕적인 협박에 맞서고 정부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부패를 척결할 수 있도록 미국이 돕겠다”고 말했다. 바이든이 이날 면담한 지도자 중에는 ‘초콜릿 왕’으로 불리는 페트로 포로셴코도 포함됐다. 바이든은 지난해 11월 혼란사태가 불거진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최고위급 미국 정부 인사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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