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서명수의 은퇴 팁] 친구는 노후 으뜸 자산 … 젊을 때 깊이 사귀어라

서명수
노배우들의 배낭여행 에피소드를 그린 TV프로 ‘꽃보다 할배’가 최근 화제를 불러모았다. 드라마의 재미도 있지만 늙어서도 친구와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는 게 부러워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세상은 정으로 통한다. 그래서 친구와의 관계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돈이 없어도 친구가 많으면 마음만큼은 부자다. 친구는 자아가치를 재확인하거나 자아검증의 수단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걱정이 있거나 외로울 때 가족보다 친구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 은퇴 후엔 친구관계가 은퇴 전보다 아쉽고 절박하게 다가온다. 사회활동 범위가 크게 줄어들어 친구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때문일 것이다. 평소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현실은 어떨까.

 삼성생명은퇴연구소가 최근 서울·부산 등 5대 광역시 남녀 1782명을 대상으로 은퇴준비 상태를 조사한 결과 63.1%가 친구 등 관계영역에서 ‘주의’가 요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4명,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 3.7명이라고 응답했다. 친구 모임은 월 1~2회에 그쳤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이 5.5명, 친구와의 만남횟수는 주 1회 이상은 돼야 ‘양호한’ 관계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퇴 후엔 친구를 사귀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에 대해 비판적인 성향을 띠기 때문에 상처를 주기 쉽고 받기도 쉽다. 젊을 땐 쉽게 화해했을 일도 여간해서 타협점을 찾기 어려워진다. 사소한 것 가지고 언쟁을 벌이다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미래에셋퇴직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은퇴한 베이비 붐 세대의 친구 만족도는 47.7%로 비은퇴자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렀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고 한다. 외로운 은퇴생활일수록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행복은 커진다.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긍정적 마인드를 갖자. 친구는 노후의 으뜸자산이니까.

서명수 객원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