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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전형 합격자 줄여 … 수학·과학 문제해결 변별력 높였다

수학·과학 영재를 선발하는 2015학년도 과학영재학교 입시요강이 발표됐다. 전체적인 틀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평가 비중을 높이고 합격자 수를 줄이는 등 2단계 전형의 문턱이 높아졌다. 서류심사 합격률이 높고 제출 서류도 간소화한 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대구과학고·서울과학고에선 2단계 전형이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과학고·대전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는 모집인원을 대폭 줄여 입학 문이 좁아졌다. 대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숨통을 다소 틔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혜진 객원기자



전국 7개 과학영재학교(경기·광주·대구·대전·서울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의 총 모집인원은 714명(정원 내)이다. 내년에 개교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모집인원(84명)을 빼면 지난해(6개교 총 654명)보다 24명이 감소했다. 2단계 전형 합격자 수 줄이고 비중 강화 올해 과학영재학교 입시에선 두 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첫 신입생 선발과 경기과학고·대전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의 2단계 전형 강화다.

 특히 경기과학고는 기존의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수학?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통합했다. 이와 함께 2단계 전형 합격자 수를 200명으로 지난해(300명)보다 100명 줄였다. 한국과학영재학교도 230명에서 200명으로, 대전과학고도 300명에서 180명으로 각각 2단계 전형 합격자 수를 줄였다. 이는 2단계 전형인 수학·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의 변별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서류 심사보다 2·3단계 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실력과 학업의지·잠재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데 더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경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장은 “올해 입시요강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입시 설명을 들어보면 영재학교들마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교사의 장기간 관찰에 무게 이번 입시요강에서 달라진 점을 보면 한국과 학영재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전체 모집정원이 24명 줄어 국내 학생이 진입할 수 있는 문은 그만큼 좁아졌다. 서울과학고는 교사추천서를 관찰소견서로 바꾸고 기재 항목에도 일부 변화를 줬다. 이는 학생을 장기간 꾸준히 관찰한 교사가 좀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학·과학 내신성적과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서 미흡하다고 느낀 학생들은 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대구과학고·서울과학고에 많이 지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학교는 1단계 서류 전형 합격률이 높고 서류도 상대적으로 간소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비중이 강화된 2단계 전형이 이들을 가려낼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고사와 2단계 전형 공부시간 안배를 과학영재학교 선발 전형은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통상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2단계 영재성·사고력 검사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과학영재 캠프와 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 역량을 평가하므로 약 3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다음달 초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므로 지원자들은 1학기 중간고사와 2단계 전형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2단계 전형을 5월 11일 또는 18일에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중간고사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준비에 공부시간을 안배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조절해야 한다.

이원형 중등 와이즈만 CNI 특목팀장은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 수학과 과학에 60%, 국어와 영어엔 30%, 나머지 교과엔 10%로 공부시간을 안배해 영재학교 전형에 대한 준비도 병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1~2주는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나머지 시간은 영재학교 2단계 전형 준비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영재학교=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에 따라 전국에서 수학·과학 인재를 뽑는다. 학교장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어 수업이 자유롭다. 중1·2학년도 영재성을 인정받으면 조기 입학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국 과학고 가운데 경기·광주·대구·대전·서울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한국과학영재학교 등 7개교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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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