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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컨슈머리포트] 세탁력은 '퍼실' 편의성은 '리큐' … 빨래 손상 여부는 '테크' 최고점

J-컨슈머리포트 생활용품 분야 다섯 번째 평가 대상은 액체세탁세제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빨래를 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세탁세제는 필수용품이다. 특히 최근에는 액체세제의 점유율이 전체 세제 판매량의 40%대로 늘어나면서 액체세제의 장단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피부 자극이 적고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가루세제에 비해 세탁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본지는 대형마트 3사 집계 결과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인 애경 리큐 겔, LG생활건강 테크,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이상 가나다순) 3종을 직접 비교해 봤다.



액체 세제 빅3
퍼실, 김치 국물도 지워 … 비싼 편
리큐, 펌프식 … 향 너무 빨리 사라져
테크, 잘 녹지만 남은 양 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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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결과 3개 제품 중 세탁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퍼실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빨랫감의 두께별 세탁력과 얼룩별 세탁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 평가자는 “간장, 크레파스, 오일, 김치 국물을 묻힌 면티를 빨래한 결과 다른 세제가 김치 국물을 지우지 못한 반면 퍼실은 모든 얼룩을 깨끗하게 제거했다”고 말했다. 립스틱과 볼펜 낙서가 있는 면수건을 빨래한 다른 평가자는 “두 개 모두 지워지지 않은 다른 제품과 달리 퍼실은 볼펜 자국을 지웠고 립스틱이 약간 남았다”고 기록했다. 다른 제품과 달리 “퍼실은 흰 셔츠의 옷깃이나 소매 등을 빨았을 때 형광세척제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는 평가도 나왔다. 반면 토마토케첩이나 포도주스, 혈액 등 강한 얼룩은 세 가지 세제 모두 한 번에 지워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퍼실은 이외에도 빨래 손상 여부, 세제 잔감, 잔향 등에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3L에 1만7800원인 다른 제품들과 달리 소비자가격이 2.7L에 1만8800원으로 L당 1000원이 더 비싸 가격경쟁력은 떨어진다.



 LG생활건강의 테크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세탁 후 빨래 손상 여부나 세제의 잔감, 잔향에서 각 4.5, 4.34, 4.08점을 받으며 1위로 꼽혔다. 평가단은 “뜨거운 물은 물론 찬물에도 잘 녹고 세탁 직후 세탁물을 물에 담가 본 결과 잔감이 거의 없이 깨끗하게 헹궈졌다”고 말했다. 특히 “가루세제를 사용할 때 느껴졌던 찝찝함이 없고 빨래가 고르게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옷감 손상 여부에서도 테크가 1위를 했지만 세제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평가단은 “세 제품 모두 세탁 후 옷 색깔이 변하거나 다른 옷을 물들이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세탁 후 잔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히 갈라졌다. 퍼실은 잔향이 강한 편이라 빨래 건조 후에도 향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리큐는 빨래 직후에는 허브향이 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잔향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리큐는 빨래가 마르면 향이 거의 남지 않아 깔끔한 반면 퍼실은 향이 너무 강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퍼실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오래도록 좋은 향이 남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애경의 리큐는 사용편의성에서 세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수(4.21점)를 받았다. 평가단은 “테크나 퍼실은 용기에 세제 양 조절 눈금 표시가 잘 보이지 않아 정량을 파악하기가 다소 불편했다”며 “리큐는 펌프 방식이어서 덜어 쓰기 편리하고 뚜껑으로 양을 측정하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다른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세탁물이 엉키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다. 세탁 시 세제를 담아 함께 돌리는 리큐의 ‘세탁볼’을 두고는 “세탁력을 높인다”는 의견과 “플라스틱 재질 뚜껑(세탁볼)이 세탁기 내에서 옷감을 상하게 할까 봐 염려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퍼실은 용기가 투명해 세제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기 쉬운 반면 테크와 리큐는 용기가 불투명해 남은 세제 양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었다.



어떻게 평가했나



평가단은 2주일 동안 매출 상위 3개 제품(마트 3사 공통)을 사용 후 평가했다. ▶세탁력1(얇은 빨래·두꺼운 빨래 세탁) ▶세탁력2(복합때·찌든때·기름때 세탁) ▶빨래 손상 여부(옷 물 빠짐, 이염 등) ▶세제 잔감 ▶잔향 ▶사용편의성(투입량 조절, 용기 모양)의 6개 항목으로 나눠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세제 바이어가 전문가 평가를 맡고 소비자단체(YWCA) 구성원(5명), 일반인(2명) 총 10명이 소비자평가단으로 참여했다. 바이어를 제외한 평가단 7명은 연령별 안배를 위해 30~50대 각 2명, 60대 1명으로 구성했다. 수온은 40도로 설정했고 드럼세탁기 5명, 일반세탁기 이용자 5명의 점수를 합산해 평균 점수와 공통적인 평가 내용을 담았다.



평가단



서현정·최봄·박진선·김혜옥·최은주씨(이상 YWCA 평가단), 주부 박주희·장영숙씨(이상 일반인 평가단), 조선행(이마트)·이고은(홈플러스)·이호철(롯데마트) 세제 담당 바이어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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