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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어디 있나요 … 애타는 다섯 살 권지연

세월호에서 구조된 다섯 살 권지연양이 16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입원해 있다. 부모·오빠와 함께 선박에 탔던 권양은 탑승객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진 SBS캡처]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다섯 살 권지연양이 배에 함께 탔던 부모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양은 15일 부모, 오빠와 함께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권양은 사고 직후 아빠와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구조돼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권양 외에 다른 가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권양은 아빠 권재근씨와 엄마 한현지씨, 오빠 혁규군의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주소는 기억하지 못해 가족은 물론 친인척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다.

 권양은 갑자기 닥친 사고와 낯선 환경에 놀라 격리 치료 중이다. 정부 발표와 언론보도를 통해 부상자 명단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부모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경찰과 구조대에 지연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려 부모 등 가족을 찾고 있다.

 권양의 탈출을 도왔던 유호실(59·인천시)씨는 “누군가 뒤에서 아이를 받아달라고 했고 앞에 있던 학생, 그리고 다른 학생이 받아 밖으로 보냈다”며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으니 어린 것이 얼마나 충격이 크겠느냐”고 말했다. 한국병원 측은 해경과 구조대에 권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고 가족의 행방과 생사 여부를 확인 중이다.

 목포한국병원 류재광 병원장은 “권양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라며 “사고로 인해 놀랐고 안정을 위해 외부인의 접촉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병원 측에 따르면 권양의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할머니와 고모가 병실을 함께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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