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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거품론 커지자 글로벌 자금, 신흥국 기웃

신흥국 증시가 달라졌다. 연초만 해도 ‘F5(Fragile Five·외환위기 5대 취약국)’로 지목됐던 터키·브라질 증시가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원인은 미국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바이오 업종 등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나스닥 성장주들이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난달 18일 이후 나스닥은 7.2%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횡보했다.



브라질·터키 증시 크게 올라

 그러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신흥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신흥국에서 22주 연속 빠져나가던 글로벌 펀드자금이 4월 들어 처음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덕분에 브라질(11.8%)·터키(12.5%) 증시는 급등했다. 중국(3.8%)과 한국(2.9%)·대만(1.4%)도 수혜를 봤다.



 그러나 신흥국에 대한 관심이 오래가진 않을 전망이다.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언제든 돈을 빼서 선진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삼성증권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일시적 조정 이후 상반기까지는 증시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신흥국 중에서도 대만과 인도·인도네시아는 향후에도 매력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유진투자증권 정동휴 연구원은 “세 나라 모두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중에선 이탈리아 등 유럽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의 경우 증시에서 IT 업종 비중(3.3%)이 미국(18.3%)보다 낮아 ‘성장주 과열 논란’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는 것이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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