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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이 된 화장품 빈병 … 431t 모아모아 나무로 재탄생

지난해 서울 명동의 프리메라 매장에 설치된 모아 나무. 이 작품은 재활용 공병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6월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에 대형 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 ‘모아나무’라고 불리는 이것은 묘목이 아니다. 화장품 공병을 활용해 만든 예술 작품이다. 이 나무는 아모레퍼시픽의 그린사이클 (GREENCYC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그린사이클 캠페인 5년째
매장 내 인테리어 등으로 활용
이산화탄소 456t 저감 효과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환경경영·환경보호·친환경이 우리 생활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스마트 그린’ 정신과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뜻의 업사이클링(upcycling) 활동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에서 ‘공병수거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10년 아리따움 매장과 대형 마트 및 백화점, 2012년 에뛰드하우스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 매장으로 확대됐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2009년 이후 누적된 공병 수거량은 총 431t. 이는 이산화탄소량 456t 의 저감 효과로 어린 소나무 41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던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1993년 환경경영의 이념을 도입한 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단계부터 생산·유통·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찾아내는 등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안전한 원료, 청정 생산기술 개발, 친환경 공급망 관리뿐 아니라 친환경 소비문화 유도를 권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고객은 제품 사용 후 유리 및 플라스틱 용기 등 공병을 매장으로 반납하면 개당 500점의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핑크리본 조형물.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참여형 대중 캠페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참여형 대중 캠페인은 그동안 공병을 활용한 작품을 화장품 매장이나 마라톤 대회 등에 전시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지난해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 일대에서 열린 현대미술 기획 전시전에서 화장품 공병을 활용해 움직이는 나무 형태로 만든 플라잉시티(flyingCity)의 ‘Recycling Monster’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2013년 10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서는 화장품 공병으로 제작한 조형물과 핑크리본을 전시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지난 3월 24일부터 20여 일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진행된 ‘2014 서울, 꽃으로 피다’의 상설 전시전에도 참가했다. ‘서울, 꽃으로 피다’는 시민 주도의 도심 속 자연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 녹화 캠페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공병, 제품 케이스, 종이박스 등에 식물을 식재해 전시장을 꾸몄다. 오는 29일에는 마몽드·아리따움과 함께 ‘2014 서울, 꽃으로 피다’ 전시장에서 공병을 지참한 시민을 대상으로 꽃차를 제공하며 연꽃 클렌징 체험, 공병 화분 만들기,친환경 자전거 체험 행사를 연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공병 재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및 작품 전시회나 공병을 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들을 매장에서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makeupyourlife.amorepacific.com)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업사이클링(upcycling)=업사이클링은 수준을 한 단계 높여(upgrade) 재활용한다(recycling)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하는 리사이클(recycling) 차원을 넘어, 예술작품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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