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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받는 사이 지갑 '슬쩍'…경찰, 상습 절도범 검거

[앵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대기실에 가방이나 소지품을 놓고 그냥 들어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틈을 노려 지갑을 노린다고 합니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박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원 대기실에서 여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다른 환자가 잠시 놓고 간 가방 옆자리에 앉더니 외투를 벗습니다.

외투 밑으로 손을 뻗어 가방을 몇 차례 뒤지더니 황급히 사라집니다.

이번엔 손님들이 많은 식당입니다.

역시 가방 근처로 가서 앉더니, 외투로 가리고 가방 속을 뒤집니다.

지갑을 빼내자마자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

[조희원/서울 강동경찰서 강력1팀장 : 피해자가 없는 상황에서 가방 위에 (자신의) 외투를 덮어서 피해자의 가방 안에 있는 지갑을 절취한 겁니다.]

41살 이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300만 원어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이 씨는 주로 병원이나 네일아트 점포 등에서 범행을 벌였습니다.

식당에서 일행과 얘기하느라 한눈을 파는 사람들도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도 신고를 받고 CCTV를 분석한 경찰의 추적 끝에 결국 꼬리가 밟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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