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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대규모 부양책 없다" 선언했는데 중국, 수출 두 달 연속 줄고 수입도 급감

“7.5% 경제성장률 목표에 구애받지 않겠다. 대규모 부양책은 없다.”



WSJ "진짜 문제는 수출보다 수입"
경기 둔화로 원자재·부품 덜 들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선언했다. 10일 오전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다. 리 총리는 “취업이나 경제 안정에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7.5% 이하도 합리적인 구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경제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했다. 리 총리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의회) 정부보고에서 제시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7.5% 성장률 목표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란 얘기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2009년 4조 위안 투입처럼) 대규모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대신 리 총리는 ‘프로젝트별 부양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신형 도시화, 중서부 지역에 대한 도로·철도 등 인프라 건설, 통신 등 서비스산업 확충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 초 서민들의 주거개선사업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미니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날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과 비슷)는 예상보다 나쁜 무역 성적표를 내놓았다. 올해 3월 중국 총수출액이 1701억1022만 달러(약 176조7800억원)라고 집계해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6.6% 줄었다. 올 2월(-18.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다. 2월 수출이 급감했던 만큼 3월에 소폭이나마 수출이 늘어나리란 전망이 시장에서 우세했다. 결과는 시장의 기대와 정반대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 분석을 빌려 “수출이 줄어든 걸 걱정할 때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수입 감소”라고 지적했다. 실제 올 3월 중국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1.3% 줄었다. 중국 제조업의 둔화 때문에 원자재와 부품 수입이 줄어든 탓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든 바람에 3월 무역수지는 77억1000만 달러 흑자였다. 2월 229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보아오=한우덕 기자, 서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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