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위안화환율 쌍방향변동 정상화…무역 거품 빠질 듯

[<인민일보> 04월 08일 10면] 춘제(春節) 이후 위안화 환율에 단계식 평가 절하가 나타남에 따라 위안화와 달러의 중간 가격은 최대 2.7%까지 평가 절하되었다. 3월 15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17일부터 위안화-달러 환율 변동폭이 확대된 이후 2주 동안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약세를 보였다.



“현재의 위안화 평가 절하폭으로 인해 여행 계획을 변경하지는 않겠지만, 현지 통화로 환전하니 얼마 되지 않아 기분이 저조해 진다.” 광저우 화두잉자즈예(花都盈佳置業)중개회사의 관리자 쩡웨이(曾偉) 씨는 태국 여행을 막 마치고 돌와왔을 무렵 위안화가 평가 절하된 상황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위안화 환율은 진정한 관리 변동 시대로 접어들었다. 향후 위안화 변동은 기초 경제 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절상과 절하가 반복하여 나타나는 쌍방향 변동도 일상적인 상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금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대외경제무역대학 금융학원의 딩즈제(丁志傑) 원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위안화 평가 절하, 수출 기업들 반응은 ‘글쎄’



이치대로 본다면 위안화 평가 절하는 수출 기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국제 무역은 일반적으로 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동일하게 10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면 환율이 하락하는 만큼 이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위안화 환율 하락 현상에 대해 많은 수출 기업들은 그닥 반기는 눈치가 아니다.



“현재는 상반기에 거래한 명세서에 따라 상품을 교부하는 시기이다. 계약 체결 당시 이미 환율을 정해 상품 가격을 산출했는데, 지금은 환율에 변동이 생겨 기업들은 추가적인 이득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광저우수출상품교역회가 곧 열릴 예정인데 하반기에 거래할 명세서는 환율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광저우밍랑(明朗)생활용품유한회사의 천랑(陳朗) 회장은 이와 같이 말하면서 “2008년 국제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기업에서 체결하는 명세서상의 환율 문제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계약 때마다 고객과의 환율 계산 방식에서 상품 값을 제대로 흥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년 환율로 인한 손실이 무려 수만 위안 가량 된다”고 토로했다.



현재의 환율 파동은 단기 진행될까, 장기 진행될까? 단기에 끝난다면 기업들은 환율 회복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고객과의 분쟁에 대해 현시점부터 예방책을 강구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하반기에 수출 기업들은 또 다시 통증을 앓게 될 것이다. “환율을 묶어두고 싶지만, 고객도 그걸 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이라고 천랑 회장은 덧붙였다.



환율 리스크 방지하려면 “업그레이드 지속해야”



위안화 환율 쌍방향 변동은 무역에도 쌍방향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쌍방향 변동되고 금리재정 리스크가 확대되기 때문에 과거 수출과 수입에 따르는 거품은 빠지게 될 것이고, 향후 몇 개월 간 수출입 수치는 일정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이것이 꼭 무역 상태가 악화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편으로 위안화의 일방적 절상 해소는 수출에 도움이 된다. 현재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에 적극성을 띠어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평가 절하는 추세적인 상황이 아니다. 중국 상품의 국제 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원가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수출 기업은 반드시 기술 개선을 통해 글로벌 산업체인에서의 위치를 끌어 올릴 수밖에 없다.” 딩즈제 원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또 한편으로는, 위안화 환율의 단계식 평가 절하와 탄력이 확대되는 것은 수입 원가와 리스크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딩즈제 원장은 “그러나 수입은 근본적으로 국내의 경제 성장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현재 단계식 환율 절하의 작용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딩즈제 원장은 또 “위안화가 쌍방 변동됨에 따라 환율에 따르는 리스크도 가중되었고, 수출 기업과 수입 기업은 모두 더욱 안정적인 환율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천랑 회장은 “위안화 절상과 절하 및 환율 상승과 하락이 수출 기업에 어떠한 영향들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단순하게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중소기업들은 환율이 안정적이기를 희망하고, 절상과 절하 모두 기업이 원치 않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결국 기술 개선을 유지해야 하고, 연구개발 설계 능력 및 상품의 과학기술 수준도 향상해야 하며, 상품의 가격 협상 능력까지 향상해야만이 우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만이 기업들은 환율 변화에 민감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자본시장에 외자 더 많이 유입될 듯…주식 시장 침체 개선 기대



사실상 위안화 환율 쌍방향 변동은 경제 사회에 또 다른 영향들을 미친다.



첫째, 역외 자본의 유동성은 더욱 안정적일 전망이다. 과거 위안화 환율에서는 기본적으로 일방적인 절상이 나타났었고, 여기에 국내 이율이 국제 이율보다 높은 상황까지 더해져 일부 투기성, 금리재정성 자본이 ‘무역액’, ‘직접 투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잇따라 중국에 유입됐었다. 딩즈제 원장은 “향후 이러한 역외 자본의 유입은 줄어들 전망이며, 장기 투자성 자본의 유입은 증가할 것이고, 역외 자본의 유동성도 더욱 안정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둘째, 통화 정책의 자율성이 향상될 것이며, 이는 금융 통제 및 실물경제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과거에는 외국환평형기금이 위안화 본원통화 투입의 가장 주요한 루트였고, 쏟아져 들어오는 외환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을 끊임없이 인상하고 국내 이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



딩즈제 원장은 이에 대해 “위안화 환율이 쌍방향으로 변동함에 따라 역외 자본의 유동성도 정상적인 쌍방향 유동성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환평형기금 대비 압박도 감소될 것이고, 지급준비율은 비교적 크게 하향 조정될 수 있으며, 이로써 이율이 내림세를 띠게 되고, 기업 경제의 융자 원가도 낮아질 것이다. 이는 실물경제가 회복하는 데에, 특히 제조업이 활성화되는 데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 외에도 환율 변화는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상반되는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과거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한편, 정부의 부동산 융자 제한 정책까지 가세하여 해외 융자는 부동산 업계의 중요한 자금 조달 방식이었다. 따라서 핫머니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업계로 유입됐고, 오히려 주택 가격을 한층 오르도록 부추겼다.



부동산 업자인 허원밍(何文明) 씨는 “위안화 절상으로 부동산 업계가 받을 영향은 핫머니의 유입이다. 핫머니는 주택 가격을 오르게 할 뿐이다. 그러나 환율이 떨어지면 좋은 점도 있는데, 지금까지 항상 위안화가 일방적으로 절상해왔던 상황이 뒤바뀌므로 핫머니의 유입을 억제하게 될 것이다. 이는 안정적인 부동산 산업을 위해서도 희소식이다”라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 쌍방향 변동, 특히 단계식 평가 절하로 인해 동일한 수량의 외환을 상환할 시 더 많은 위안화를 요구하게 되고, 이는 해외 융자의 원가 및 리스크를 상승시키게 되며,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여 주택 가격을 다시 안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딩즈제 원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대체하는 외국 자본이 자본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 것이고, 주식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 현상에서 벗어날 희망이 보인다.”라고 희색을 띠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