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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조선 첫 수주, 소원 푼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9일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사진)을 수주했다. 이 배는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에서 만든다. 중소형 선박을 주로 만들어 온 한진중공업이 대형 선박 시장에 첫발을 디딘 것이다. 동시에 한진중공업 내에서 수비크조선소는 대형 선박, 부산 영도조선소는 중형·특수선 중심의 분업구조가 분명해졌다.



30만t급 6척 총 8335억 규모

 한진중공업이 이날 수주한 선박은 영국의 나빅8이 발주한 30만t급 원유운반선 4척과 다른 유럽계 선주가 발주한 같은 규모의 선박 2척이다. 총 수주 규모는 8억 달러(약 8335억원)다. 이 원유 운반선은 길이 333m, 폭60m, 높이 30m로 넓이가 축구장 3개 크기다. 충돌 사고 때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강판을 이중으로 만드는 이중선체 선박이다. 수비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는 이와 별개로 1만100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선사와 수주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수비크조선소는 지난해 초부터 총 45척, 29억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건조할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수비크조선소는 대형 상선과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부산 영도조선소는 탐사선 등 특수선과 중형 상선 중심으로 건조할 계획”이라며 “투 트랙 체제를 통해 생산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초대형 원유운반선(Very Large Crude-Oil Carrier·VLCC)=한 번에 17만5000~30만t의 원유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유조선. 1970년대 말 중동전으로 수에즈운하가 폐쇄되면서 수송거리가 늘어나자 한꺼번에 많은 원유를 실어 나르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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