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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침착한 탕웨이싱, 대마를 살리다

<본선 8강전>○·탕웨이싱 3단 ●·김지석 9단



제9보(105~123)=중국의 힘은 무섭다. 2013년 중국이 우승한 여섯 번의 세계대회 우승자 중에서 ‘90후’ 세대(90년 이후 태어난 기사들)가 다섯 명이었다. 이들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바둑 인구 8000만 명이라는 잠재력에서 올까.



 문화의 힘도 있었다. 수법은 마음의 창조물. 마음의 연마 없이는 진보에도 한계가 있다. 랭킹 1위 23세 스웨는 “심리적 상태가 더욱 평안해지기를 원한다”고 평상심을 강조했다. 2012년 열여섯 살에 응씨배를 우승한 판팅위도 놀랍다. “창조는 신수·신형을 두는 것이 아니다. 나는 관념상의 창조를 희망한다.” 중국의 부상은 우연이 아니다.



 탕웨이싱도 마음에 여유가 있는 기사였다. 반상도 그러한데 108이 침착한 내면을 반영한 수. 기분으로는 109 자리에 서고 싶은데, 그러면 흑A, 백B, 흑108까지 된다. 백이 머리는 내밀지만 의외로 앞날은 불안하기만 하다.



 120도 침착했다. ‘참고도’ 백1이 크지만 흑백이 수상전이다. 하변 흑의 두터움이 백의 앞을 가로막는다. 백이 수를 늘릴 수가 없어 잡힌다.



 이제 흑의 남은 희망은 좌상귀. 중앙 백이 후수로 살면 흑A 이하 흑E까지 좌상귀를 얻는 것. 그러나 백에는 좌상귀를 선수로 살리는 좋은 수가 남아 있었다. 탕웨이싱은 그 수까지 보고 있었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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