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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의 不-완벽 초상화] 소설가 김탁환의 운명

“시를 좋아했지만 선배의 꾐으로 고전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평론가로 등단했지만 소설가를 꿈꿨습니다.

육군사관학교로 갈 수 있었지만 성가신 선배들을 피해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지원했습니다.

해사 도서관엔 한자로 된 이순신 자료가 한 방 가득이었습니다. 고전 문학을 전공한 터라 틈나는 대로 죄다 읽었습니다.

이순신 유적지 답사를 다니며 바다에서 육지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습니다.

우연처럼 시작되었지만, 제 소설 『불멸의 이순신』은 운명처럼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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