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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 그러나 보람은 최고 … 과학수사 점점 늘어 전문가 많이 필요해요



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진로 찾아가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직업 현장을 찾아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지, 또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어떤 길이 있는 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중고생 눈높이에 맞춰 알려드립니다. 5회는 경찰입니다.

[진로 찾아가기] 경찰



영화·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직업 중 하나가 경찰이다. 범인을 추리하고 쫓는 긴박함, 범인과 대치하는 긴장감 등 극적 장면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여기에 범인을 쫓는 형사의 집요함이 곁들여지면서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된다. 청소년이 경찰을 꿈꾸는 건 이런 드라마틱한 장면 때문일거다. ‘멋져 보인다’는 생각만으로 경찰을 꿈꾸는 학생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직 경찰들은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찰이 하는 일이 정확히 무엇이고, 경찰로서 필요한 소양과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고맙다’ 한마디로 견딘다



 경찰 업무는 크게 사건해결과 범죄예방 두 가지로 나뉜다. 살인·강간·절도 등 강력범죄는 물론 교통·풍속위반·경제사범·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해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을 검거한다. 범죄예방은 일선 지구대에서 하는 유해시설 단속과 순찰업무 및 각종 민원 처리, 시민간의 다툼·갈등 조정 등 생활치안과 밀접한 업무다. 임병옥(59) 서울역삼지구대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한다”며 “재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 구조 및 안전조치를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 수는 올 2월 기준으로 10만4646명이다. 이들이 담당한 전국 사건·사고 수는 매년 170만~200만 건이다. 한 사건을 수사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짧게는 몇 일, 길게는 몇 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무량이 상당하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정지홍(55) 서울 영등포서 강력계 계장은 “2011년 벌어진 한 살인사건은 팀 전체가 한 달 동안 집에 못 가고 매달렸다”며 “며칠 집에 못 가는 정도는 일상”이라고 말했다. 24시간 당직은 기본, 잠복 중인 차안에서 쪽잠 자기 일쑤, 심지어 쉬는 날에도 사건이 터지면 현장으로 가야 한다. 이규영(35) 서울경찰청 수사과 기획실장은 “쉬는 날에도 항상 대기 상태”라며 “사건이 터지면 현장으로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나마 사건이 빨리 해결되면 다행이다. 수사를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나서도 실마리조차 못 잡을 때는 “정말 미칠것 같다”고 한다. 정 계장은 “영화·드라마 속에선 빠르게 전개되지만 실제 사건 조사는 그렇지 않다”며 “실마리가 안 보일 때는 정말 캄캄한 터널을 혼자 걸어가는 것처럼 앞이 깜깜해진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불안감에 악몽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찰도 많다. 살인·강도·도박·사기 등 자극적이고 유해한 환경에 계속 노출되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다. 일선 지구대에선 주폭이나 악의성 민원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에도 경찰을 계속하는 힘은 뭘까. 경찰들은 “사건이 해결됐을 때 피해자 가족이 건네는 ‘고맙다’는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정 계장은 한 달간 집에 못가고 매달렸던 살인사건을 예로 들었다. “자칫 실종사건으로 처리될뻔 했던 살인사건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이 내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한을 풀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연신 머리를 숙이더라고요. 그때 가슴 언저리에서 뜨겁게 울컥하는 기분은 정말 경찰을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 그 말 한마디에 경찰 하는 거죠.”





전문화하는 경찰



 현대사회가 복잡다양해지고 범죄수법이 교묘해지면서 경찰도 전문화하고 있다. 대표적 분야가 사이버수사대와 과학수사계다. 조정미(39)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기획실장은 “지문감정기술 발달로 몇 년간 미제였던 사건을 해결한다거나 현장감식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등 과학수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할머니 살인사건을 예로 들며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 할머니가 둔기로 살해당했고, 현장은 화재로 불탔다.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해 수사는 난항에 빠지는 듯 했다. 현장에 투입됐던 현장감식팀이 아이디어를 냈다. 라이터를 켤 때 작은 불꽃에도 손가락 잔털이 탄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용의자 손가락을 정밀촬영해 결정적 증거를 잡았다. 조 실장은 “과학수사는 작은 실마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과 섬세함이 필요하다”며 “사건 현장에서 10시간 넘도록 감식활동을 할 수 있는 체력과 인내·끈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범죄분석요원(프로파일러)도 최근 각광받는 과학수사요원이다. 우리나라에선 2006년부터 현장에 배치했다. 현재 30여 명이 전국 각 지방청에 근무 중이다. 범죄분석요원은 사건 현장에 남은 흔적과 범죄 양상을 분석해 용의자 특징과 심리를 파악하고 수사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용의자가 잡혔을 때 심문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범죄분석요원인 이상경(32) 서울경찰청 행동과학팀 경장은 “용의자의 감정·성향을 분석해 자백을 유도할 수 있는 심문전략을 세운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수사대는 늘어나는 정보기술(IT) 범죄에 대응하고 위치추적 및 통신기기·컴퓨터 분석을 하는 특별수사대다. 최동희(35)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사는 대기업에서 암호 전문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09년 특채로 들어왔다. 그는 “전문기술을 살리면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경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채 3개월 만에 범인 검거에 일조한 경험을 소개했다. “2009년만 해도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사회적 여론이나 필요성이 높지 않았어요. 그 때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범인을 검거했죠. 사회 발전에 도움을 줬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경찰 내에서 여경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성폭력 범죄나 청소년 범죄에서 빛을 발한다. 최숙희(49)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계장은 “여성·청소년 범죄는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보듬고 자활을 도와줄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는 여타 성인 범죄자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가해 청소년이 반성과 참회를 통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 사회 일원으로 다시 복귀하도록 돕는 것도 여성청소년과의 주요 업무다. 그는 “내가 처음 경찰이 된 1988년만 해도 여경은 전체 경찰 중 0.3%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8%(8380명)까지 늘었다”며 “여경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채용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어 능력도 경찰이 될 수 있는 길 중 하나다. 경찰청과 각 지방청에는 외사국이 있다. 외사국은 외국인 관련 범죄를 다루거나 국제 경찰 기구와 공조를 위해 해외파견 및 정보교류를 주 업무로 하는 부서다. 이 안에 청소년이 관심을 갖는 인터폴도 있다. 인터폴(ICPO·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은 전 세계 19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형사경찰기구다. 많은 학생들이 인터폴 하면 해외에 파견돼 수사를 하고 국가를 넘나들며 범인을 체포하는 스파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는 영화·드라마 등이 왜곡한 이미지다. 경찰청 인터폴 관계자는 “인터폴의 업무는 제한적”이라며 “어느 국가든 사법주권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해외에서 수사활동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폴 업무는 철저하게 국가간 범죄인 양도와 정보교류에 제한된다. 하지만 그는 “점점 경찰간 국제공조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외국어능력은 경찰업무에서도 필수”라며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 하나쯤은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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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기본 … 자기계발도 꾸준히 해야



경찰은 국가관·윤리관이 뚜렷해야 한다. 사이버수사대 최동희 경사는 “똑같은 기술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범죄가 될 수도 사회를 이롭게 할 수도 있다”며 “해킹은 범죄지만 사이버수사대는 범인을 쫓는 경찰”이라고 예를 들었다. 경찰이 되고자 한다면 도덕관이 명확해야 한다. 임병옥 서울역삼지구대장은 “경찰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을 응대하는 직업”이라며 “아무리 엉뚱하고 억지같은 민원인의 요구라도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단지 공무원이라는 직업적 안정성보다 봉사정신과 사명감이 투철해야 경찰을 즐겁게, 보람있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체력은 기본이다. 공채·특채 모두 채용과정에서 체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일선 경찰은 부서와 상관없이 모두 의무적으로 무도·체포술을 매주 훈련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인문·사회·과학 등 다방면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정지홍 계장은 “수사 과정에서 IT·물리·화학 관련 지식이 풍부하면 큰 도움이 된다”며 “교통사고 조사에선 역학을 알아야 하고 사체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보고 사인과 범행 과정을 역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영 서울경찰청 수사과 기획실장은 “경찰은 사람(시민)을 돕고 사람(범인)을 쫓는 직업”이라며 “변하는 사회에 발 맞춰 법규는 물론 인문·사회·과학 지식을 꾸준히 쌓지 않으면 범인과의 줄다리기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진로 전문가가 본 이 직업

경찰, 강하고 따뜻한 양면을 다 가져야




경찰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직업이다.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렇다보니 강력계 형사처럼 강한 모습 뿐 아니라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도 바란다.



 강함과 따뜻함, 양면성을 가진 직업이라는 것이다.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이런 특성이 더욱 강조되는 분위기다. 범죄를 수사하고 범인을 잡을 때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엄격함이 필요하지만, 범죄 예방 활동이나 민원상담을 할 때는 친절함이 요구된다. 또 과학수사를 할 때는 냉철한 분석력이 필요한 반면 피해자를 접할 때는 부드럽고 따뜻한 면이 강조된다. 단지 범인 잘 잡는 경찰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호흡하는 경찰을 시민들이 원한다는 것이다.



 서울 종로에 경찰박물관이 있다. 이곳에 가면 경찰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조선시대부터 근대·현재의 경찰까지, 경찰의 변화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이해할 수 있고, 제복과 각종 계급장도 살펴 볼 수 있다. 직업 체험도 가능하다. 과학수사교실에서 거짓말 탐지기, 지문 분석, 몽타주 제작 등을 해볼 수 있다.



 힘든 직업이라는 걸 알면서도 경찰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부심에다



경찰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신분 때문이다. 경찰은 봉사와 헌신만으로는 할 수 없다. 윤리의식과 청렴성



까지 갖춰야 한다. 또 범죄수법이 점점 지능화하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경찰간부 육성하는 경찰대

졸업 후 최소 6년 의무 복무 해야




경찰대는 경찰간부 육성을 목표로 1981년 개교한 국립대학이다. 수업료 및 기숙사비는 모두 무료다. 매년 신입생 100명(남학생 88명, 여학생 12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6월 2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다른 대학과 달리 수능 외에 경찰대 자체 시험(올해는 8월 2일, 국··영··수)이 있다. 이 비중은 전체의 20%로, 이외에도 수능 50%+학생부 15%+면접 10%+체력평가 5%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경찰대를 졸업하면 곧바로 경위로 임명된다. 남학생은 경찰 기동대에서 2년간 군 대체복무를 한 뒤 경찰로 임용된다.



 경찰대 1학년 때는 법학·행정학·경찰학 관련 전공 기초과목을 배운다.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전공분야를 세분화해 법학과와 행정학과로 나뉜다. 법학과는 경찰법학·범죄수사학에, 행정학과는 경찰행정학·공공질서학에 특화된 교육을 한다. 이외에 무도·생활지도·관서실습 등 실기수업을 포함해 총 174학점을 4년 동안 이수한다. 성명환 대학과정팀장은 “경찰학 관련 과목은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무슨 과를 선택하든 경찰로서 필수적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부 외에 체력·무도·사격 연마도 중요하다. 매 학기 악력·오래달리기·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등 기초체력을 점검하고 일정 기준 이상을 통과해야 한다. 전교생이 합기도·검도·유도·태권도 중 한 종목을 정해 4년 동안 단을 따야 졸업한다. 사격도 일정 점수 이상은 넘겨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공인어학성적, 컴퓨터 관련 자격증, 1종 보통 운전면허 등 경찰실무에 필요한 능력들을 갖춰야 한다.



 여름방학 계절학기 때 하는 경찰 현장실습 과정인 관서실습은 경찰대의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3학년 백민정씨는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며 “교통·지구대·형사계 실습 등을 한다”고 말했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월·화요일은 외출이 금지된다. 제복을 입고 다닐 때는 걸으면서 휴대폰을 사용해선 안되고 모자·가방·장갑 등 정해진 제복 규칙을 준수해야 하다. 교내에선 남녀간 신체접촉도 금지된다. 이런 규칙을 어기면 명예위원회에 회부돼 벌점·벌칙 등 제재를 받는다.



 경찰대를 졸업하면 의무적으로 최소 6년간 경찰로 근무해야 한다. 정부지원으로 무료교육을 받은 만큼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다. 6년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면 무상으로 제공받았던 교육비용을 못채운 의무복무기간 비율만큼 반환해야 한다. 경찰대 졸업 직후 경찰임용을 거부하면 5000여 만원 전액을, 3년을 채우고 경찰에서 퇴직하면 절반인 2500여 만원을 반환하는 식이다. 신중선 학사운영계 팀장은 “경찰대는 경찰간부 육성이라는 목표가 뚜렷한 학교”라며 “본인이 꼭 경찰을 하겠다는 학생만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씨는 “공부욕심이 있다면 대학원까지 마친 후 경찰로 임용될 수도 있다”며 “매년 10여 명 정도가 대학원을 마친 뒤 경찰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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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순경 공채, 매년 두 차례 … 학력 제한 없어



Q. 공채와 특채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공채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하는 경찰공무원 일반공채와 상반기 한번 하는 간부후보생 채용이 있다. 모두 학력 제한은 없다. 일반공채에 합격하면 경찰 계급 중 가장 아래인 순경으로 들어가고, 간부후보생에 합격하면 경위로 임명된다. 특채는 경찰행정학과·무선레이더·항공·과학수사·교통·사이버수사·악대·외사·정보화보안·지능범죄수사·특공대·화약전문요원·101사단(청와대 경비대) 등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해당 분야 학·석사 이상 전공자나 전문가를 뽑는다. 채용인원은 매년 각 지방청 인력·치안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경찰 2만명 채용계획에 따라 채용인원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엔 일반공채로 총 4454명(남 3564명, 여 890명)을 채용했다. 공채는 필기시험, 특채는 서류평가 및 실기 비중이 높다. 모두 체력·적성·면접을 치른다.



Q. 대학을 안 가도 경찰이 될 수 있나요.



A. 그렇다. 공채는 학력제한이 없다. 올해부터 고졸자 취업 확대 차원에서 일반공채 필기시험 과목도 바뀌었다. 지난해까진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개론·한국사 4과목을 모두 봐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한국사·영어만 필수,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개론·국어·수학·사회·과학까지 7개 과목 중 3개를 선택하면 된다. 간부후보생 공채는 형법·형사소송법 등을 필수로 봐야 하고 채용 분야(일반·세무·외사·전산)에 따라 고급 과목을 봐야 한다.



Q. 순경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형사가 될 수 있나요.



A. 공채 합격 후 순경이 되면 대부분 지구대 발령이 난다. 각 지방청과 경찰서의 인력 수요에 따라 사정이 다르지만 1~3년 단위로 지구대·행정부서·지방청 등 여러 부서에서 순환근무를 한다. 형사가 되고 싶다면 현장 경험을 쌓은 뒤 수사관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합격 후 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형사·수사계로 옮길 수 있다. 특채는 해당 부서에서 5년간 의무 근무를 해야 한다. 그 후 본인의사와 자격요건에 따라 부서를 옮길 수 있다.  



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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