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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29)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뷰러



뷰러. 여자라면 하나씩 갖고 있는 속눈썹 올리는 기구죠. 그런데 어느 나라 말인지 혹시 아시나요.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엔 수록된 단어인데, 정작 영어도 불어도 아니더군요. 영어로는 속눈썹 컬러(eyelash curler)입니다.



뷰러는 일본에서 온 단어랍니다. 스카치 테이프처럼 브랜드 이름이 제품 이름으로 굳어진 거라네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4곳의 뷰러를 품평했습니다.



슈에무라 아이래쉬 컬러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을 모르는 주인공 앤드리아(앤 헤서웨이 분)를 놓고 동료들이 “어떻게 슈에무라 뷰러도 모르냐”고 험담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유명. 1만8000원.
Shu uemura

정 “자연스런 컬 연출 가능” 소엽 “유지력 떨어져”




정=뷰러 커브가 내 눈과 맞지 않으면 속눈썹이 아니라 눈꺼풀이 꼬집힌다. 슈에무라는 내 눈이랑 잘 맞아 전혀 집히지 않더라. 또 한번만 잡아줘도 컬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혜영=제품 간 큰 차이가 없어 가격이 합리적인걸로 골랐다. 눈두덩이에 살이 많고 눈이 큰 편이 아닌데 나랑 잘 맞았다.



영주=지금 쓰는 뷰러는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 눈이 집힌다. 슈에무라는 눈 깊숙히 쑥 들어가서 눈썹 전체를 다 잡아주면서도 집히지 않는다. 눈에 착 밀착되서 안정감이 느껴졌다. 부드럽게 다 올라가는 느낌이다.



경희=커브가 완만해서 눈꺼풀 살이 안 집혀서 좋다. 커브가 심하면 내 눈에 맞추기 힘든데 이건 평평하니까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 눈두덩이에 대는 안정감도 제일 좋다. 누구든 제일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다.



민희=내 눈썹이 뷰러에 가지런히 들어가 있는 지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검정색은 확인하기 어렵다. 슈에무라는 은색인 데다 평평한 느낌이라 눈이 편했다.



소엽=속눈썹을 바짝 올려주는 게 좋다. 눈썹이 무거운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려오기 때문이다. 슈에무라는 유지력이 덜하다.



형수=눈꼬리는 길고 속눈썹은 짧은 편이라 뷰러를 하면 눈꼬리 부분이 잘 집힌다. 뷰러를 깊숙이 눌러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눈꼬리 부분이 꼬집힌다. 슈에무라는 내 눈모양과 맞지 않았다. 눈꼬리 부분이 살짝 집히는데 이걸 피하려면 속눈썹이 다 안 잡힌다.



맥 풀 래쉬 컬러

속눈썹 전체를 집어주는 용도. 부분적으로 집을 수 있는 하프 래쉬 컬러(curler)도 있다. 여분의 고무패드가 1개 더 들어있다. 2만5000원.
MAC

경희 “아찔한 C컬 … 오래 유지” 혜영 “속눈썹 꺾이는 느낌”




경희=패키지 등 모든 게 세련됐다. 유광 검정색도 좋다. 속눈썹이 굵고 무거운 편이라 아래로 처지기 쉬운데 유지력이 좋더라. 또 몇 번 나눠서 집으면 C컬로 아찔하게 올라간다.



민희=자연스럽게 컬이 된다. 한 번에 눈썹이 싹 올라갔다. 다만 검정색이라 별로다. 내 눈썹이랑 구분이 안 돼 각도 조절이 어렵다.



영주=컬은 잘 된다. 그런데 눈썹을 골고루 다 잡아주는 느낌은 안든다.



소엽=패키지에서 전문가용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내 눈 길이와 완벽하게 맞지 않아 눈 양끝이 덜 집혔지만 컬은 잘 나오는 편이다.



정=디자인은 가장 세련됐다. 그러나 내 눈 길이·곡선과 맞추기 어려워 불편했다. 컬이 고루 되지 않고 눈썹도 좀 빠졌다.



형수=난 반대다. 속눈썹 전체가 잘 잡히고 예쁘게 올라갔다. 속눈썹이 한두가닥 좀 빠지긴 하더라.



혜영=컬이 자연스럽지 않고 접히는 느낌이다.



베네피트 프로컬 컬러

인종 상관없이 모든 눈매에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 여분의 고무패드가 3개 더 들어 있다. 2만8000원.
Benefit

소엽 “아찔하게 올라가” 경희 “밋밋한 눈엔 불편”




소엽=아찔하게 올라가고 유지력도 좋다. 고무 탄성도 마음에 든다. 싸구려 제품은 눈썹이 자연스럽지 않게 꺽여 올라가거나 눈썹이 빠지기도 하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브랜드마다 손잡이 각도가 다른데 내 손가락 모양과 잘 맞았다.



민희=눈썹에 닿는 부분이 길어서 내 눈썹을 다 잡아줬다. 색깔도 은색이라서 눈썹이 가지런히 들어간 게 다 보이고. 손잡이가 이중인 것도 안정감이 있어 쓰기 편했다. 여분의 고무패드를 3개나 넣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형수=고무 패드, 그리고 눈에 닿는 커브가 편했다. 특히 고무 패드가 말랑말랑해서 눈이 집혀도 아프지 않았다. 눈썹이 굵고 짧아서 컬이 잘 안 되는데 이건 잘 되더라.



영주=커브 길이가 다른 브랜드보다 짧아서 사용하기 편했다. 그런데 커브가 좀 심한 편이라 눈썹 끝쪽은 잘 안집히더라. 그래서 자꾸 하니 좀 지저분해지고.



혜영=손잡이가 이중으로 처리돼 있어 그립감은 좋았는데 벌어지는 각도가 커서 손이 좀 아프고 불편했다. 고무가 통통해서 부드럽게 잡아주는 건 장점이다.



정=내 눈 커브와 잘 안 맞아 눈꺼풀이 자꾸 집혔다.



경희=품평 제품 중에 헤드는 가장 작고 커브는 제일 동그랗다. 그래서 나도 사용하기 힘들었다. 눈이 평평한 편이라. 또 플라스틱 통 안에 있어 깔끔한 것도 좋다. 단점은 좀 투박하고 무거운 거다. 전체적으로 무딘 느낌이다.



바비 브라운 아이래쉬 컬러 젠틀 컬

아시아 여성 눈 실루엣에 맞는 모양과 커브로 개발했다. 헝겊 주머니가 함께 들어있다. 3만5000원.
BOBBI BROWN

민희 “트렌디한 느낌” 형수 “고무 패드 딱딱한 편”




영주=가볍다. 그런데 내 눈모양과는 안 맞는다. 커브가 너무 완만해서 눈 꼬리나 머리 부분은 잘 안 집힌다. 가운데만 컬이 되는 느낌이랄까. 색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완전히 검정색은 아닌, 뭔가 독특한 느낌이다.



소엽=별도 파우치가 있어 좋다. 맨 눈썹에 쓸 때보다 마스카라 후 쓰면 더 확실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민희=색이 세련됐다. 은색 뷰러가 가장 흔하고 검정색도 자주 봤는데, 진회색 유광 컬러는 처음 봤다. 공중 화장실에서 사용하면 내가 트렌디해 보일 것 같다. 제품은 여러 가지로 무난했다. 하지만 컬은 나스보다 약했고, 내 눈에는 베네피트보다 덜 맞았다. 헤드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눈두덩이가 지지대 역할을 하는 건 마음에 들었다.



정=고무 패드 탄성이 약해서인지 자꾸 반복하게 된다. 컬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편이지만 눈두덩이가 집혀서 불편했다.



형수=전체 크기는 작은데 커브는 가장 완만했다. 오른쪽 눈썹은 잘 집어서 올렸는데, 왼쪽 눈은 자꾸 눈꼬리가 찝혔다. 왼쪽 눈두덩이가 약간 더 동그란 짝눈이라서 그런 것 같다. 고무 패드 쿠션감은 다른 제품보다 덜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고무 내구성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경희=고무 패드가 홈의 끝에서 끝까지 꽉 차있다. 컬이 강하게 들어가지 않아 여러번 나눠서 하게 된다. 처음엔 효과가 덜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몇번 사용해보니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정리=안혜리 기자

섭외 및 진행=윤경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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