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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삭감은 상대가 망설이는 경계선에 둔다



<본선 8강전> ○탕웨이싱 3단 ●김지석 9단



제7보(80~88)=삭감에 지침이 있는가? 있다. 60년대 남다른 부동심으로 사카다를 꺾었던 린하이평 9단이 말했다. “삭감했을 때 상대가 공격할까 말까 고민하는 자리가 급소다.” 사카다를 어떻게 괴롭혔는지 짐작이 가는 말씀인데 80이 그런 자리였다.



 공격은 ‘참고도1’에 있고 수비는 ‘참고도2’에 있다. ‘참고도1’ 1이 제1감이나 2가 멋진 타개책이다. 이후 흑A에는 백B 이하 백F가 연이은 타개의 수순. 그 후 흑a 나와 끊고 싶지만 백f까지 흑이 잡힌다.



 ‘참고도2’ 2, 4가 맥점이다. 이후 흑A는 백D까지 흑진이 뚫린다.



 ‘참고도’는 모두 흑이 곤란한 그림이다. 따라서 실전 81은 A 단점을 지키는 수로 부득이했다. 그러나 멈칫, 한 수 손해 본 인상이다. 자신의 세력권에서 참고 있으니 말이다. 85는 급소. 그러나 85가 아니라 88에 지키면 집이 부족한가? 김지석 9단은 그리 봤다. 노림을 선택했다. 백이 이어가면 그때 88에 지키자.



 백도 타협하면 형세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86 치받는 수가 대단히 실전적인 수단이었다. 두점머리 얻어맞는 형상이라 잘 떠오르지 않는 수인데, 단순히 88 한 칸 뛰는 것보다 연결에 유리하다. 수습만 하면 유리하다는 판단인데 승부수이기도 하다. 물러서는 착상은 패배를 부른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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