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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양파·마늘 최대 40% 싸게 팔아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지난달 12일부터 19일간 가격이 폭락한 양파를 비롯해 농산물을 할인 판매했다. [사진 농협중앙회]
양파·마늘과 같은 채소 가격이 폭락하자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



가격 폭락에 소비 촉진 운동
하나로·지역농협서 특판 행사

 농협중앙회는 2일 오전 서울 농협중앙회 본부 및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동시에 ‘범국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협 수도권유통센터 5곳과 지역별 농협에선 우리 농산물 특판 행사도 진행된다. 감자·양파·마늘과 같은 도별 주요 농산물을 10~40% 할인 판매하고 ‘1+1 증정행사’도 한다.



 한국인 밥상의 ‘단골 손님’인 농산물을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팔을 걷어붙이고 판매하는 이유는 가격 폭락 때문이다. 지난해에 수확한 재고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올해 생산량도 늘어나면서 공급 초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은 양파다. 농수산식품부가 밝힌 2013년 양파 재고량은 지난달 10일 기준 9만7000t으로 예년보다 1만~1만6000t 많다. 농협 재고량도 지난달 20일 기준 1만6000t으로 전년 대비 8000t이나 많다. 문제는 올해 들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기상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농협은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만2000여㏊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생산량이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수급격차가 가장 심각한 조생종 양파는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12만2000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초과로 인해 양파의 시장 가격은 연일 하락세다. 양파 도매가격은 3월 ㎏당 평균 543원으로 평년 대비 51% 하락했다. 지난해 3월 도매가가 206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마늘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마늘 재고물량은 5만1000t으로 전년 대비 1만2000t 증가했다. 가락도매시장의 깐마늘 가격도 지난해 3월 말 6315원에서 올해 4125원으로 하락했다.



 사정이 이렇자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12일부터 20일간 농협하나로마트 61개소에서 양파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양파 소비촉진에 나섰다. 지난달 22일에는 이동필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서울 청계산에서 등산객에게 양파즙 50만 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긴급 예산을 70억원 편성해 제주산 마늘 5000t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하나로마트에서는 저장감자 20㎏ 박스 판매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농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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