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고령환자인데 수술이 위험한가요? … 2.2㎜만 절개해 출혈 적고 회복 빨라





백내장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퇴직 후 편의점을 차리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박정훈(가명·58)씨. 그에게 생각지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백내장으로 앞이 희뿌옇게 보여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 돋보기를 써도 시야가 흐릿해 수술을 결심했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어떤 수술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섰다. 백내장은 중년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 중 하나다. 이미 백내장 수술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로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백내장 수술도 진화하고 있지만 수술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하다. 국제노안연구소를 운영하며 노인성 눈 질환 치료를 선도해 온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사진)의 도움말로 백내장과 백내장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Q 백내장과 노안은 큰 차이가 없다?



X 백내장과 노안 모두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노년기 질환이다. 하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고 답답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진다. 반면에 노안은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가까이 있는 글씨나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백내장과 노안이 겹치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데다 시야가 흐려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더욱 크다.



Q 백내장은 50대 이후에 나타난다?



X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눈의 노화다. 보통 45세 이후부터 노안이 시작되고, 50·60대에 접어들면 백내장이 생긴다. 하지만 평소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젊은 나이에도 백내장이 발생한다. 자외선이 눈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유발한다. 외상·당뇨병에 의한 합병증도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Q 백내장을 방치 시 실명에 이를 수 있다?



O 세계보건기구 자료(2002년)에 따르면 전 세계 실명의 47.9%는 백내장이 원인이었다. 최근 캄보디아·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이 65%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백내장 수술이 크게 발전함에 따라 주요 실명 원인에서 백내장이 제외되는 추세다. 제때 치료만 받으면 실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백내장은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



X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혼탁 증세를 일시적으로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눈이 침침한 불편을 안고 살아야 한다. 백내장 증세가 심할 땐 수술을 받아야만 실명을 막을 수 있다.



Q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은 노안까지 치료 할 수 있다?



O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때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두 가지다. 기존의 일반렌즈와 근·원거리 모두 보이게 설계된 특수렌즈다. 일반렌즈 인공수정체로 수술하면 백내장은 해결되지만 노안 증상은 치료할 수 없다. 반면에 특수렌즈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한다. 근거리 작업이나 활동이 거의 없는 노인은 주로 일반렌즈 백내장 수술을 받는다. 필요할 때만 돋보기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에는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권장한다. 백내장 증상은 물론 시력을 개선하고 매번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삶의 질을 높인다.



Q 일반렌즈로 수술한 후에는 특수렌즈로 바꿀 수 없다?



O 일반렌즈로 백내장 수술을 한 눈에는 특수렌즈를 삽입할 수 없다. 처음 수술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한쪽 눈에만 일반렌즈로 수술했다면 다른 쪽 눈은 특수렌즈 수술이 가능하다. 특수렌즈는 인체 성질에 적합한 아크리소프 재질로 이물감이 적다. 미국식품의약국(FDA) 공인, 유럽CE마크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단, 망막출혈이 심하거나 중증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는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Q 백내장 수술은 위험한 수술이다?



X 지난해 아이러브안과에서 99세 할머니의 백내장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그 정도로 수술이 간편하고 통증이 적다. 과거에는 각막을 크게 절개하고 수정체를 한꺼번에 제거해 수술시간이 길고 회복이 느렸다. 하지만 최근 진화된 백내장 수술은 2.2㎜의 작은 절개로 가능하다. 첨단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잘게 부숴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따로 봉합이 필요 없을 만큼 수술이 간편하고,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도 빠르다. 수술 다음 날 화장과 샤워, 회사 업무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치료를 미뤄 수정체가 딱딱해진 상태라면 초음파로 간단히 제거하기 힘들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안경 없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라식·노안 수술을 선도해 왔다. 1998년 시력교정수술 초창기부터 라식수술을 도입했으며, 2005년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해 당시 미개척 분야였던 노안연구에 뛰어들었다. 축적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안수술법을 연구하며 노안수술 전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OCT·ORB스캔 등 눈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대학병원급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수술실 오픈 시스템으로 보호자도 환자의 수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오경아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