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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봄꽃아, 어딜 가야 널 볼 수 있니



봄꽃은 여자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꽃망울을 터뜨린 꽃들이 저마다 화려만 빛깔과 모양,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면 저마다 가슴이 '바운스 바운스' 한다. 그래서 이맘때면 누구나 꽃향기를 따라 여행을 떠나나보다. 봄꽃 따라 떠나는 나들이는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보상받는 가장 로맨틱한 방법이다.



땅으로부터 봄은 올라온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붉은 흙이 올라오고, 그 위로 새싹이 돋고 열매가 자란다. 봄꽃도 산과 들의 신록 사이사이에서 갖은 멋을 부른다.



이맘때 4월부터, 봄은 꽃으로 절정을 맞는다. 남도 끝자락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봄기운이 어느덧 한반도 전체에 스며들어 갖가지 꽃이 전국 곳곳에서 봉기한다.



4월에서 5월 사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은 산수유꽃·동백꽃·유채꽃·진달래꽃·벚꽃·개나리꽃·복사꽃·철쭉꽃 등이다. 2~3월 무렵 성질 급한 매화와 동백 등이 진즉 꽃을 피워 봄을 알렸다면, 4월부터는 갖가지 봄꽃이 아예 산과 들을 포장해버린다. 봄꽃 따라 나들이 떠나려거든 지금이 제철이다.



진해 경화역 벚꽃 터널
때마침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도 열린다. 4~5월 달력에서 빈틈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하루가 멀게 축제 행렬이 이어진다. 산수유꽃·유채꽃·벚꽃 등이 연이어 꽃을 피우니 차례대로 정복하듯 축제를 즐겨 봐도 좋겠다. 꽃이 좋아하는 환경에 따라 축제 장소도 제각각이라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건강에도 좋고 꽃도 아름다운 산수유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가 절정이다. 지난달 전남 ‘구례 산수유 꽃축제’에 이어 4월에도 ‘의성 산수유 꽃축제(3월 28일~4월 6일)’와 양평 산수유 축제‘(4월 4~6일)가 이어진다.



대규모 단지를 이뤄 재배되는 유채꽃도 4월에 만개해 드넓은 평원을 노랗게 물들인다. 제주도 가시리에서 열리는 ‘제주 유채꽃 큰잔치(4월 12~13일)’, 낙동강 일대에서 열리는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4월 18~22일)’에 가면 황금물결 헤집고 다닐 수 있다.



젊은 연인이 특히 좋아하는 벚꽃도 4월에 만발한다. 경남 ‘진해 군항제(4월 1~10일)’,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4월 17~23일)’ 등에 가면 벚꽃 터널에서 꽃비를 맞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진달래와 철쭉은 산지에서 꽃을 피우는 게 특징이다. 진달래는 4월, 철쭉은 5월 무렵 산에 붉은빛 불을 지른다. 진달래는 전남 여수 영취산에서 열리는 ‘영취산 진달래축제(4월 4~6일)’, 철쭉은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5월중순 예정)’가 대표적이다.



봄은 짧다. 뒤돌아서면 푹푹 찌는 여름이다. 서서히 한반도 전체가 꽃밭으로 변한다. 주저 말고 꽃에 취해보시라.



글=백종현 기자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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