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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정장작용·면역조절·대사활성 3가지 기능"





전문가 4인 '리얼 프로바이오틱스 스토리'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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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제대로 섭취하는 사람은 드물다. 요구르트 제품은 대부분 당분이 많고, 유산균 개체가 적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미각을 자극하지만 양이 충분치 않다. 무엇보다 유산균은 외부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부분 위에서 사멸한다.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유산균, 즉 프로바이오틱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리얼 프로바이오틱스 스토리’ 좌담회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쎌바이오텍 정명준(덴마크 왕립공대 이학박사) 대표이사, 서울대 의대 이동호(내과) 교수, 삼육대 약대 하남주 교수, 바이오테라피연구회 학술이사인 유수진(에코플러스 약국) 약사 등이 참석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과 필요성에 대한 좌담회 내용을 정리했다.



▶정명준 대표=과거 프로바이오틱스 소비는 정장제 수준에 머물렀다. 당시에 먹은 유산균은 모두 죽은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약국 진열대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 또 한국인은 김치를 먹어서 유산균이 필요 없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김치로 충분한 양의 유산균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몇 포기를 먹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그러나 맛과 보관성이 떨어져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없었다. 결국 믿을 만하고 기능이 확실한 제품에 대해 요구가 높아졌다.



 ▶하남주 교수=예전에는 학생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정장제라고 가르쳤다. 최근 전문가 학술대회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섹션이 많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이다. 2012년 생산액 기준 전체 건강기능식품 중 5위에 올랐다. 홍삼·개별인정형·비타민/무기질·알로에에 이은 성적이다. 유산균 총생산액은 2008년 190억원에서 2012년 518억원으로 높아져 전체 건기식 시장 중 3.7%를 차지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27.9% 성장했다.



 ▶이동호 교수=장은 소화·흡수의 본래 기능 외에도 뇌·간·피부 건강과 연관이 많다. 장은 제2의 호르몬 기관이다. 특히 신경전달물질 중 중요한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대부분이 장에서 만들어진다. 장 건강이 나쁘면 소아는 자폐증, 성인는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생긴다. 장은 간 건강과도 관계가 깊다. 장은 세포와 세포가 단단하게 연결돼 있다. 그런데 유산균이 줄면 장 세포 사이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진다. 유해물질이 장 점막으로 쏟아져 장염이 생기거나 간에 부담을 준다. 장은 피부와도 관계가 깊다. 장 건강이 나빠지면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유수진 약사=현대인은 화학물질, 환경호르몬에 항시 노출돼 있다. 성인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에 놓여 있다. 아이들은 각종 인스턴트 음식을 즐긴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채소나 과일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장 상태가 안 좋음에도 비타민, 오메가3만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이동호 교수=프로바이오틱스는 정장작용·면역조절 기능·대사활성 효과 등 세 가지 기능이 있다. 정장작용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예방, 신체 내 병원성 미생물 억제 기능으로 나뉜다. 면역조절 기능으로는 면역력 강화, 염증성 장질환(IBD) 예방이 있다. 대사활성 효과로는 대장암 예방, 유당불내증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실제 비만한 쥐는 날씬한 쥐의 장 내 유산균을 이식받으면 몸무게가 감소했다.



 ▶하남주 교수=프로바이오틱스는 특정 질환에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CBT-DM3’란 유산균은 장내에 정착해 혈당을 낮춘다.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 ▶항생제 내성 완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 ▶충치 유발 세균의 성장 억제 ▶단순포지 바이러스 억제 ▶비만 예방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 등이 있다.



 ▶정명준 대표=유산균은 위산이나 담즙산에 취약하다. 지금은 1차 단백질 코팅, 2차 다당류 코팅으로 장내 생존율을 90% 이상 높인 2차 코팅이 사용되고 있다.



 ▶하남주 교수=한국인은 수 천년 전부터 김치·된장·고추장을 먹어왔다. 이들 식품에서 살아남은 유산균은 생존력이 우수하다. 한국인에게 적응한 유산균은 어떤 유산균보다 뛰어나다.



▶정명준 대표=한국형 유산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종갓집의 김치부터 태아의 배변까지 살폈다. 한국형 유산균으로 분류된 200종 가운데 활용 가능한 20종을 상품화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세계 5대 유산균 메이커로 떠올랐다.



글=한석영 기자

사진=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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