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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해킹 어나니머스 위협 진위 논란

22일 자신을 어나니머스라고 밝힌 트위터 계정 @AnonOpsokor가 한국 정부 해킹을 예고하면서 올린 동영상 장면. [화면 캡처]
한국을 해킹 공격하겠다는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의 예고를 놓고 진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트위터 통해 “다음달 14일 공격” … 다른 계정선 “가짜가 퍼뜨린 루머”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이날 트위터(계정 @AnonOpsokor)와 유튜브 등을 통해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킹의 이유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있고 언론을 왜곡해 시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구체적인 공격 대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이 진짜 어나니머스라 주장하는 또 다른 트위터 계정(@YourAnonNewsKR)은 “어나니머스는 한국을 해킹하지 않는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 계정은 이어 “어나니머스가 한국을 공격한다는 소문은 루머”라면서 “가짜 어나니머스에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YourAnonNewsKR은 이날 기준으로 팔로어 2만여 명에 지난해 6월 25일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진행했다는 트윗도 올린 바 있다. 반면 이번에 한국 정부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AnonOpsokor는 팔로어 182명에 지난 12일 처음 트위터를 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해킹 공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가정보원과 안전행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 측도 “정부 사이트와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포함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의 침해 사고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이라는 뜻의 어나니머스(anonymous)는 ‘우리는 군단이다(We are Legion)’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적으로 해킹 활동을 해왔다.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를 지지하며 사적 이익이 아닌 정치·사회적 목적을 앞세워 해킹을 하는 그룹으로 자처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2010년 이란 정부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했고, 2011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를 집중 공격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해킹 공격을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도 해킹 공격을 예고했으나 실제 해킹이 일어나진 않았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청와대 해킹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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