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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헬기 소음에 키우던 소 유산까지…밀양 주민 고통

[앵커]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이번에는 헬기 소음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JTBC 취재팀이 가서 확인해 본 결과 기준치를 훨씬 넘겼는데, 한전 측은 기준치 이하라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 인근 마을입니다.

굉음과 함께 헬기가 머리 위로 나타납니다.

산 정상에 있는 송전탑 부지에 각종 자재들을 옮기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장동식/마을 주민 : 벽이 드르륵 울리는데 깜짝 놀라서 보면 헬기가 지나가고 있어.]

저는 지금 밀양 송전탑 건설현장으로부터 불과 200여m 떨어진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실제 소음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측정해 보겠습니다.

40db이었던 소음도는 헬기가 나타나자 기준치 60db을 웃돌며 80db까지 치솟습니다.

주민들은 마을에 있던 소 두 마리가 유산까지 했다고 주장합니다.

[김필귀/마을 주민 : 헬기가 여기로 막 지나가더니 깜짝 놀라서 소가 뛰고 놀라더니 유산했었어.]

울산대 연구팀이 송전탑 인근의 소음도를 측정했더니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장명/울산대학교 음향공학전공 교수 : 보통 길거리 걸어가시다가 큰 버스가 지나갈 때, 트럭이 지나갈 때 소리(와 같습니다.)]

취재 결과 한전 측은 당초 헬기 2대를 사용하기로 허가를 받았다가 15대를 동원해 과태료 1천만 원까지 부과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하나/민주당 의원 : (헬기) 우회해서 다니겠다고 했지만, 이 역시도 과태료 1천만 원 물고 또다시 약속을 어기고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한전 측은 자체 측정에서는 소음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고, 현재는 산자부의 허가를 거쳐 운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동현/한전 밀양건설팀 차장 : 환경 피해를 저감하는 방안으로 저희가 신고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헬기 소음이 밀양 송전탑 공사의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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