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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의 눈으로 본 '메밀꽃 필 무렵'

연극 ‘메밀꽃 필 무렵’의 배우 지춘성(왼쪽)과 김석주. [사진 춘천아트페스티벌]
1936년 발표된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연극으로 탄생했다.



원작 뒷 이야기를 연극으로
오늘 춘천, 5~9월 봉평 공연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숨은 이야기와 뒷이야기를 극화해 20일 오후 7시30분 춘천 축제극장몸짓 무대에 처음 올렸다. 연극 ‘메밀꽃 필 무렵’은 소설과 달리 나귀의 시점에서 허생원과 동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연극은 아들을 한눈에 알아본 늙은 나귀가 젊은 나귀에게 부성(父性)을 느끼고, 인간 주인에게 끊어진 정을 이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모습을 그렸다. 연극은 하찮은 삶이든, 한낱 미물이든 가족애가 삶을 살아가는 원천이 된다는 교훈을 일깨워 준다.



  연극은 21일 오후 7시30분 같은 곳에서 한 차례 더 공연된다. 이 연극은 5월부터 9월까지 평창군 봉평면 허브나라에서 매주 주말 감상할 수 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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