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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노하우 동영상 싱가포르에 판다

전성철 회장
한국 기업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식 한류’ 수출이 시작됐다. 국내 경영교육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IGM)은 20일 “연간 20만 명이 교육받는 싱가포르 최대의 근로자 교육기관 NTUC러닝허브에 다음달부터 3년 동안 경영지식 동영상 ‘비즈킷’ 영어판을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최소 20억원이다.

 2003년 설립한 IGM은 최고경영자(CEO)·임원 등을 대상으로 경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킷은 기업이 흔히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5분짜리 동영상에 압축한 온라인 상품이다. ‘갑자기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에 대응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면 자꾸 떠나려는 직원을 잡을 수 있을까’ 등 내용이 구체적이다.

 NTUC러닝허브의 크웩 콕 쿵 CEO는 “한국 중소기업의 급성장에 싱가포르 기업인의 관심이 크다”며 “단순 강의가 아니라 한국 강소기업의 앞선 경영 노하우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160만 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러닝허브가 교육 프로그램을 수입한 것은 디즈니의 ‘서비스 엑설런스 프로그램’ 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성철 IGM 회장은 “아시아의 허브인 싱가포르에 진출하면서 중화권과 영어권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IGM은 올해 중국을 비롯해 인도·호주·필리핀 등에도 비즈킷을 수출할 계획이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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