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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인문학 입히자" 맛 칼럼니스트들 뭉치다

‘맛 칼럼니스트’들이 후배 양성에 나섰다. 지난해 출범한 협동조합 ‘끼니’(조합장 황교익·사진)가 다음 달 15일부터 맛 칼럼니스트 기초과정을 개설한다. ‘끼니’는 칼럼니스트·사회학자·지리학자·발효음식 연구가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전문가들이 한국음식에 대한 철학을 고민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협동조합이다. 그동안 조합원들이 산발적으로 강의·시연·시식했던 내용들을 묶어 이번에 체계적인 과정으로 엮어냈다. ‘게릴라 부대’에서 ‘정예 부대’로 단장한 것이다.



협동조합 '끼니' 내달 강좌 개설

 조합장을 맡고 있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어디에나 맛과 음식 얘기가 넘쳐나지만 음식 너머 사람과 세상을 보는 이야기는 부족하다”며 “맛과 음식에 인문학을 입혀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그의 강의 ‘향토 음식의 탄생’에 따르면 ‘초당 두부’는 한국전쟁 이후 과부들이 시장에 두부를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된 음식이다. 1980년대 ‘마이카(My car)’시대가 열리면서 향토 음식 붐이 일었고, 이때부터 향토 음식이 넘쳐나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런 식으로 강의는 강사들의 전공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다. 글쓰는 셰프 박찬일씨는 ‘주방에서 본 국수·국시·면·누들의 사회사’를, 음식 문헌을 연구하는 고영씨는 ‘한국 음식문화 최근 100년의 충격’을, 맛 칼럼니스트인 박상현씨는 ‘한국인에게 외래 음식은 무엇인가’ 등의 강의를 준비했다. 황씨는 “기초 단계가 끝나면 글쓰기 과정과 심화 과정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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