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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사는 기업에 투자 힌트 있다

주가가 떨어질 때 사서 오를 때 팔아야 한다고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주가가 더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럴 때 자사주가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



지난해 두 달 새 평균 11% 올라
올 들어 SK도 하루 새 6% 껑충

 자사주는 법인이 발행한 주식을 법인 재산으로 취득해 보유하는 주식이다. 기업들은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주가가 하락할 때 이를 막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 다른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해도 비용 절감을 위해 주가가 낮을 때 사게 마련이다. 실제로 코스피가 1000 아래로 내려갔던 2008년 자사주 취득은 전년(85건) 대비 40% 증가한 119건에 달했다. 올해 역시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자사주 취득 공시가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사주 취득 공시 건수는 4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건으로 늘었다.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면 주가는 오르게 마련이다. 지난해 자사주를 사들였던 기업의 주가는 두 달 뒤 평균 11%가량 상승했다. 올 2월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SK 역시 공시 후 첫 거래일에만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전체 유통 주식에 비하면 자사주 취득 규모가 크지 않고 호가에도 제한이 있지만 그럼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자사주 취득이 ‘구원투수’로 불리는 건 그래서다.



 반대로 기업이 자사주를 처분할 땐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박선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량매매(블록딜)로 자사주를 처분한 기업 중 주가 할인율이 4% 미만이었던 곳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록딜은 주로 재무상황이 탄탄한 기업이 택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4%대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이보다 낮은 할인율이 적용된 기업은 그만큼 건전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4% 미만의 할인율을 적용받은 기업은 자사주 처분 이후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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