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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경시대회 준비법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 풀며 사고력 키우는 훈련해야”

수학 천재만이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서울 목동 미래탐구 학원에서 수학 경시반을 지도하고 있는 박희중 팀장은 “구구단을 알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심화학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를 만나 수학 심화학습 과정과 경시대회 준비법을 물었다.



-최근 최상위권 중등생의 수학 학습 트렌드는.



“영재학교나 과학고 입학을 위해 한국 수학올림피아드(Korean Mathematical Olympiad·이하 KMO)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동향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최근엔 자율형사립고 또는 일반 고교에 진학해서도 이과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시간과 비용 투자가 필요한 KMO 1, 2차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학별 경시대회를 준비한다든지, KMO 입문 과정을 일반 수업과 병행하고 있는 추세다.”



-경시대회 준비가 필요한 이유는.



“KMO는 수학 분야의 국가대표를 키우는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초등 5학년부터 중3까지 매년 7000여 명이 응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0명 정도가 입상한다. 대부분 영재학교나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KMO를 준비하지만 수상 실적이 입시에 반영되진 않는다. 또 수학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두 수학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 때문에 KMO를 통해 깊이 있는 수학 공부를 중학교 시절에 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심화학습은 고교에 진학한 뒤 학생들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기반이 된다.”



-KMO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것은.



“우선 성실해야 한다. 경시대회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성실함까지 갖췄을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사고력도 중요하다. 몸의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사고력 역시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한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하고, 다양한 이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들을 다뤄 보는 게 좋다.”



-체계적으로 KMO를 준비하는 방법이 있다면.



“중등부 경시에 도전하려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학습량이 많기 때문이다. 초등 4학년 때부터 초등 심화과정을 시작해야 한다. 6학년이 되면 기초 경시를 시작하면서 KMO 시험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수상 가능성은 낮지만 큰 시험에 적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중1이 되면 동상 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KMO 시험을 한 번 더 보고 중2 땐 1차 대회 금상, 2차 대회 금상을 목표로 다시 도전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이러한 코스로 공부하고 있다. 학생 능력에 따라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경시반 수업은 무학년제로 이뤄진다. 일단 학생의 학년보다 실력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반을 결정한다.”



-경시반 수업 특징은.



“경시반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총 다섯시간 동안 기하·대수·정수·조합 4개 영역별로 나눠 수업을 듣는다. 주말에는 특강 형태로 부족한 영역을 추가적으로 선택해 보충한다. 학생의 학습 능력과 진도에 따른 여러 개의 반이 있고, 그에 맞는 반을 배정받게 된다. 이달부터는 5월 24일에 있을 KMO 1차 시험대비를 위해 ‘3+2+1’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수·금요일에 기본 정규반 수업, 화·목요일에는 특강 문제 풀이 수업, 토요일엔 KMO 실전 모의고사 및 풀이 과정이다.”



-기하를 담당하는데,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기하학의 창시자 유클리드는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기하는 4개 영역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하의 기본인 작도를 많이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다양한 그림이 눈에 익숙해지면 유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 빨리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박희중 경시팀장

목동 미래탐구 학원에서 기하 수업을 담당하며 경시반을 맡고 있다. 지난해 경시반 40여 명 중 18명이 KMO에 입상했으며, 11명은 올해 서울·한국·경기·대전 과학영재학교에 들어갔다. 그의 수업은 목동 미래탐구 중등관(02-2654-5033)에서 들을 수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사진=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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