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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남극기지에 H형강 공급 … 글로벌 틈새 시장 공략

지난해 3고로의 완공으로 ‘7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세계 11위권인 24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현대 하이스코 냉연부문까지 인수해 쇳물에서 자동차 강판까지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일관제철소로 거듭났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에게 있어서 2013년은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 당진제철소 3고로의 완공으로 7년간의 일관제철소 건설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3기의 고로를 갖춘 현대제철은 단숨에 세계 11위권의 대형 제철소로 도약했다.



기존 전기로 1200만t를 포함해 연간 2400만t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자동차·조선·건설·기계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핵심 소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제고의 원동력으로 부상한 셈이다. 공사가 진행된 7년 동안 9조8000억원대의 막대한 투자금이 집행되면서 20만명이 넘는 신규 고용이 창출돼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화입식 직후 “100년 동안 꺼지지 않을 불을 지펴 감회가 새롭다”며 “제철산업이 기계산업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3고로 완공을 계기로 국가 경제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내친 김에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하면서 쇳물에서 자동차 강판까지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제철소로 거듭났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특히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이 제철소는 항만에서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로 하역하고,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로 이송해 먼지와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원료 저장고 역시 완전 밀폐형으로 건설돼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한층 다양해졌다. 현대제철은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과정에 극저온환경과 외부충격에 최적화된 건축구조용 H형강(SHN) 1000t을 전량 공급 했다. 남극과 같은 극저온 에서 초속 65m 이상의 강풍 등 갑작스러운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균열될 가능성이 높은 일반 강재와 달리 이 제품은 극한의 상황도 거뜬히 버텨낸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총 길이 2134m의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량에 사용되는 후판 4만3000t을 전량 수주하기도 했다. 초장대교량 건설에 사용되는 강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확인시킨 것이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고객맞춤형 신강종을 개발하고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출을 확대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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