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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해저케이블·전기차 부품 … 그린비즈니스로 승부

LS전선은 2009년 강원도 동해시에 1800억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세웠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해저케이블은 카타르와 덴마크 등의 국가단위 전력 전송 사업에 공급되고 있다. [사진 LS]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HVDC) 송전, 전기차 부품 등 그린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전기와 에너지 분야의 친환경 솔루션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S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은 정부가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고효율 초소형 발전시스템 ▶정보기술(IT) 기반 수요관리 시스템 ▶직류 송배전 시스템 ▶동북아 오일허브 등 에너지 분야 4개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LS전선은 2009년 약 18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에 해상 풍력단지와 국가간 전력 전송에 쓰이는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을 세웠다. LS전선은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고, 베네수엘라와 덴마크 등 남미와 유럽 전력청과도 연달아 거래에 나서고 있다. HVDC는 대용량의 전력을 장거리 송전함에 있어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LS산전은 기존의 ‘발전-송전·배전-판매’의 단계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단방향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했다.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에 나섰다. 태양광 발전과 전기저장장치(EES),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장쑤성 양저우시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선진국인 중국에도 진출해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대정전 등 세계 전력부족 문제 해결의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쓰오일과 한국제지로 연결된 배송관을 통해 증기를 공급해 이웃 기업들이 터빈을 가동하거나 펄프를 건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비용 절감과 수익창출이라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셈이다. 버려지는 자동차, 폐가전으로부터 다양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자원순환사업도 벌이고 있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 농기계 선진시장과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 진출해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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