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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선거, 교수 12명 출사표

서울대 법인화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장 선거에 12명이 나섰다. 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비후보들은 14일 공모를 마쳤다. 강태진 전 공대학장,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명환 자연대 학장, 박오수 전 경영대학장, 박종근 전 평의원회 의장, 성낙인 전 법대학장,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장, 이우일 전 공대학장, 정종섭 전 법대학장, 조동성 전 경영대학장, 조영달 전 사범대 학장, 황수익 전 사회대학장(가나다순) 등 12명이다.



간선제는 처음 … 3단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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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관계자는 “교수로 한정했던 총장 자격이 완화되면서 명예교수들도 도전이 가능해졌고, 간선제인 만큼 과거보다 선거운동이 수월하다고 판단해 후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991년 임명된 김종운 총장부터 오연천 현 총장까지는 교수·직원 등 학내 구성원에 의한 직선제 선거로 뽑혔다. 하지만 이번 총장선거는 서울대 역사상 처음 간선제로 치러진다.



 외부인사가 선거인단에 들어간 것도 중요한 변수다. 간선 선거인단 역할을 담당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서울대 내부 인사 20명, 외부 인사 10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한 총추위 위원은 “총장에 공모한 후보들에게 이미 연락을 받았다”며 “직선제였을 땐 교수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등 교수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번 선거는 30명의 위원들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간선제로 치러지는 총장 선출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총추위는 다음 달 3일 총장에 공모한 12명을 예비후보자 5명으로 압축한다. 소견 발표 후 총추위 위원들이 점수를 매겨 고득점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예비후보자 5명 중 최종 3명의 총장후보자를 선정하는 다음 단계부터는 방식이 바뀐다. 총추위 위원뿐 아니라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일부 반영된다. 총추위는 4월 중 학내 구성원의 10% 인 240여 명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단을 꾸린다. 5월 2일 이전 교수·직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평가(40%)와 총추위 위원들의 평가(60%)를 합쳐 총장 후보자를 정한다. 최종적으로 이사회는 총추위가 정한 후보 3명 중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한다.



 간선제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총추위 회의에선 외부 인사와 서울대 내부 인사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인 정책평가를 40%만 반영하는 것에 대해 내부인사들이 불만을 제기됐다. 이에 반발해 교수인 총추위 위원 한 명이 사퇴의사까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다른 위원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앞으로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새 총장은 오연천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 20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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