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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부패 행위, 무관용으로 대처"

리커창(李克强·사진) 중국 총리는 13일 “부패는 인민 정부의 천적”이라며 “부패 분자와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이다. 이는 사법처리 임박설이 나도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리 총리는 “당의 기율과 국법을 위반했다면 법에 따라 엄격히 조사받고 처벌을 받게 된다”며 “중국은 법치국가로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법 앞에는 모든 인민이 평등하다”고 했다.

 리 총리는 스모그 오염 문제와 관련해 “복잡한 형성 원인이 있고 처리 역시 장기적인 과정을 필요로 하지만 우리는 바람과 비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환경 문제에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이 선언했던 ‘스모그와의 전쟁 선포’에 대해 “하늘에 대한 선전포고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조잡한 생산 방식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불법 오염물 배출과 감독 소홀 행위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리 총리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11일간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날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정치협상회의 개막과 함께 시작된 양회에서는 반부패 문제와 환경 문제, 테러 대책 등이 핵심 이슈로 집중 논의됐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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