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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Fed 부의장 지명자 "경기 부양 정책 유지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지명자 스탠리 피셔(71·사진)가 “경기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에 낸 서면 답변서에서다. 피셔는 “실업률은 6.7%로 여전히 높고 물가 상승률은 Fed가 목표로 하는 2%보다 낮다”며 “아직 정상 상태라 보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Fed가 단계적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완전 고용과 가격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경기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피셔는 재닛 옐런 Fed 의장과 노선을 같이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의 주장은 넉 달 전 옐런이 청문회 전날 미 의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내용과 복사한 듯 닮았다.

당시 의장 지명자 신분이었던 옐런은 “실업률은 너무 높고 물가 상승률은 Fed 목표치인 2% 아래다. 경제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했었다. 취임 후에도 옐런 의장은 비슷한 발언을 이어갔다. 의장과 ‘코드’를 맞춘 피셔가 부의장에 취임하면 옐런의 장악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피셔는 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공화당의 지지도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 통과는 무난해 보인다. 벤 버냉키 전 Fed 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제자로 뒀을 만큼 학자로서 명성이 높고 행정 경험도 풍부한 게 장점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다.

미 금융전문지 마켓워치는 “몇몇 의원은 피셔가 2002~2005년 씨티그룹에서 일한 경력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IMF 부총재 시절 아시아 외환위기에 대응하며 지나치게 혹독한 긴축정책을 강요한 것도 오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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