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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유조선' 놓친 리비아 총리 해임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이 리비아산 원유를 불법 선적해 달아나는 사태 직후 리비아 의회가 알리 자이단(사진) 총리를 전격 해임했다. 리비아 최고 정치 기구인 의회는 11일(현지시간) 자이단 총리 불신임안을 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2주 내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국방장관이 총리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앞서 현지 언론은 이날 새벽 인공기를 단 유조선 ‘모닝 글로리’호가 동부 에스 시데르항에서 리비아 해군의 포위를 뚫고 공해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해군 순시정이 악천후 속에 총을 쏘며 추적했지만 유조선은 약간 손상을 입은 채 도주했다.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비아 당국은 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회사 소속이라고 밝혔지만, 사우디 측은 이를 부인했다.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2일 이와 관련해 “북한이 최근 모닝 글로리를 인수해서 기록이 업데이트 안 되었거나, 리스(임대)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유조선이 리비아까지 간 것이 북한의 에너지 수급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진단도 했다. 특히 북·중 간 석탄·석유 거래의 중심 인물이었던 장성택(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 처형 이후 북한이 에너지 밀수처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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