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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친구·아내로 노력할게! 지켜봐 줘

사랑하는 정진 오빠.

우리가 만난 지도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네. 오빠와 평생가약을 맺을 결혼식이 한 달도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라. 오빠와 함께할 새로운 삶이 무척이나 기대돼.

연애 초기 과묵하기만 하던 오빠와 활달한 성격에 천방지축이기까지 했던 내가 ‘과연 연인으로 만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어. 그런데 자신보다 나를 더 생각하고 책임감도 강한 오빠의 모습을 하루하루 지켜보면서 생각도 점점 바뀌었어.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앞으로 남은 내 삶이 행복하고 오빠와 함께 좋은 가정도 꾸려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

오빠. 요즘 결혼을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지. 주위 사람들로부터 결혼은 현실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실제 경험해 보니 더 어려운 일도 많았던 것 같아. ‘결혼이란 두 남녀가 사랑한다고만 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었어. 그래도 우리는 무난하고 행복한 새 출발을 하는 것 같아. 작지만 우리의 신혼생활을 시작할 보금자리도 마련했고 오빠와 나의 사랑 증표인 예쁜 결혼반지도 있잖아.

요즘 오빠와 내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랑님, 신부님” 소리를 들으면 연애할 때와 다른 벅찬 감정을 느껴. 그때마다 ‘오빠와 내가 진짜 부부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로 더 믿고 의지하게 돼. 오빠가 언젠가 내게 말했었지 “비록 시작은 화려하진 않지만 남편으로서 잘해 나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난 오빠의 그 말을 평생 잊지 않고 믿으며 살 거야. 나도 오빠를 많이 존경하고 사랑해. 앞으로 더 행복해질 우리만 생각하며 열심히 살자.

매일 오빠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는 자신은 없지만 노력은 해볼게. 오빠의 영원한 팬·친구·아내로서 더 많이 노력하는 내 모습 지켜봐 줘. 나와 결혼해 줘 고마워. 오빠.

오빠의 사랑하는 피앙세 소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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