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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2년 사치품 구입 6900억원 썼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2년 한 해 동안 값비싼 호화·사치품 구입에 6억4580만 달러(약 6900억원)를 쓴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터프츠대학 이성윤 교수 등이 지난달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다.



북 식량 해결 비용 4배 해당

 이들은 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에 쓴 ‘평양의 헝거 게임’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북한의 비극과 죄악을 담고 있는 보고서에서 드러난 6억4580만 달러라는 숫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돈으로 해외에서 고가의 화장품·핸드백·가죽제품·시계·전자제품·승용차 등을 밀수했다. 이는 북한이 같은 해 핵무기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 개발·발사에 쓴 13억 달러의 절반에 달한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2013년 북한의 식량 문제 해결과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비용으로 추산한 1억500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 돈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집권 초기 유일 지배체제를 강화하고 군부와 권력층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선물을 구입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무기와 사치품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는 대북 제재안을 결의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고인민회의서 김정은 친위그룹 부상=11일 공개된 687명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을 보면 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권력이 집중된 조직지도부의 경우 조연준 제1부부장, 최휘 제1부부장 등이 대의원에 새로 선출됐다. 군부 핵심인 최룡해 총정치국장, 이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도 모두 대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은 체제 출범 후 처음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13기 대의원 선거에서 친위 그룹이 대거 부상한 것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해 친형인 김정철, 누나 김설송은 선출되지 않았다.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 역시 대의원에서 배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2기 대의원 때는 ‘김경희’란 이름이 두 번 등장했으나 이번에서는 한 번만 나와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통일부의 판단이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우리로 치면 국회의원 선거쯤 된다.



이정헌·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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