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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기차가 대세 … 돈·기술 몰린다

왼쪽 사진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릿모터스가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2륜전기차 쿠보. 사람은 오른쪽 위 좌석에 앉고 가운데 빈 공간에 짐을 싣는 구조라 별명이 ‘두 바퀴의 픽업트럭’이다. 오른쪽은 기아차가 11일 공개한 쏘울 전기차 모델 ‘쏘울 EV’. [사진 릿모터스·기아자동차]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46) NXC 회장의 눈에 전기차가 포착됐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5일 김 회장이 징가(zynga)의 창업자인 마크 핀커스, 조본(Jawbone)의 창업자 이브 베하 등과 함께 2륜 전기차 업체 ‘릿모터스(Lit Mortors)에 100만 달러(약 10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주 넥슨 회장, 핀커스 징가 CEO
2륜 전기차 업체 '릿모터스'에 투자
테슬라, 50억 달러 들여 배터리 공장
기아차 2000만원 '쏘울 EV' 공개



 김 회장은 왜 아직 양산차 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한 릿모터스에 거액을 투자했을까. 자동차 업계에서는 그가 전기차의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주
실제 미국 업체 테슬라(Tesla)의 ‘모델 S’가 촉발시킨 전기차 대중화 물결은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차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전기차들 속에서 깜짝 등장한 모델S는 가히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날렵한 스포츠카의 외관을 가진 이 차는 최고 시속이 210㎞이고 한 번 충전으로 427㎞를 달릴 수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양산 차량과 거의 동등한 품질을 갖춘 것이다.



 2012년 출시된 이 차량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2만2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대중화에 성공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테슬라의 판매량이 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업체의 주가는 600% 이상 치솟았다. 테슬라는 여세를 몰아 지난달 말 5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의 리튬이온 2차 전지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자동차에 장착되는 2차 전지도 다른 기업에 발주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겠다는 의미다.



 릿모터스는 테슬라와 비교할 때 어린이 수준의 회사다. 하지만 개발 중인 전기차의 개념이나 형태는 상당한 관심을 끌 만하다. 한국계 미국인인 대니얼 김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전기 2륜차 ‘C-1’과 물품운송 공간을 보유해 ‘두 바퀴의 픽업트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쿠보’를 개발 중이다.



특이한 점은 2륜차지만 내부에 자이로스코프가 설치돼 무게중심을 자동으로 설정해주기 때문에 스스로 균형을 유지해 넘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미래의 도심형 탈것’으로의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보는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C-1은 이르면 연내 출시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다소 늦긴 했지만 발 빠르게 전기차 선진국을 추격하고 있다. 기아차는 11일 쏘울의 전기차 모델인 ‘쏘울 EV’를 공개했다. 배터리(27㎾h 리튬이온)와 전기모터(81.4㎾)만으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48㎞까지 주행할 수 있다. AC완속과 DC급속의 2종류 충전 포트를 모두 내장해 국내 모든 충전 시설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80% 충전에 24~33분이 걸린다.



기아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연말까지 전국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 충전기 29개, 완속 충전기 32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쏘울 EV 배터리와 전기차 주요 핵심 부품을 10년(16만㎞)간 보증할 계획이다. 가격은 4200만원 전후지만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최고 9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 가격으로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국내 시장에는 기아차 레이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르노삼성 SM3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돼 있으며 BMW도 4월 중에 전기차 i3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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