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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3선 자리 … 캠프 명당 2배 웃돈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선·정용기·육동일(이상 새누리당), 권선택(민주당) 예비후보. 둔산 도심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프리랜서 김성태]


6·4 지방선거가 8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마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사무소다. 어느 곳에 캠프를 차리느냐에 따라 인지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후보들은 이른바 ‘목이 좋은 곳’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사무소의 명당은 유동인구가 많고 대형 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곳을 최적지로 꼽는다.

지방선거 사무소 선점 전쟁
대전 주자들 둔산지구 집중
청주선 시청·도청 인근 인기



 대전은 시청 인근 둔산지구가 핵심이다. 관공서와 사무실이 밀집한 데다 대덕연구단지, 노은·관저·도안지구 등 대단위 주거단지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는 상당사거리와 사창사거리, 공단오거리, 복대사거리, 육거리시장 일대가 역대 선거에서 인기를 누렸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곳은 임대료를 더 주고라도 얻으려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이재선(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은 과거 선거 때마다 이용했고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로 사용했던 큰마을네거리 인근 건물을 이번에도 선택했다. 그에게 세 번의 금배지를 안겨준 곳이다. 육동일(새누리당) 예비후보는 둔산동 샤크존건물, 정용기(새누리당) 예비후보는 보라매삼거리에 캠프를 차렸다. 권선택(민주당)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대전검찰청사 맞은편 건물에 마련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시종(민주당) 충북도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사용했던 청주시 흥덕구 봉명사거리 인근 빌딩에 사무소를 차렸다. 이미 측근들이 이곳에서 선거전략을 세우고 있다. 도청·시청과 지척인 상당사거리 주변은 역대 선거 결과가 좋지 않지만 젊은층이 몰리고 교통량도 많아 인기가 식지 않았다. 이곳에는 서규용(새누리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캠프를 꾸렸다. 충북교육감을 지낸 이기용(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사이 대로변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통합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남상우(새누리당) 전 청주시장은 지난달 21일 육거리시장 인근 빌딩에 사무소를 차렸다. 2012년 총선 때 정우택 국회의원, 2008년 총선 때 홍재형 전 국회의원이 캠프로 사용한 건물이다. 역시 청주시장에 출마하는 한대수(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청주시장 건너편의 빌딩 2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10여 명에 달하는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캠프를 차리고 표심 얻기에 나섰다. 김석현 예비후보는 충북대 인근 빌딩을 차지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이기용 충북교육감, 2012년 총선 때 노영민(민주당) 국회의원이 선거사무소로 사용, 3선 고지에 오른 곳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내덕7거리를 캠프로 선정했다. 과거 새천년민주당 당사로 쓰였던 곳으로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그와 코드가 맞는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 밖에 장벽학 예비후보는 청주대교 인근 신한은행 건너편 건물, 강상무 예비후보는 내덕7거리, 김학봉 예비후보는 상당공원 인근, 홍득표 예비후보는 복대동 충북대4거리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이런 가운데 대로에 위치한 빌딩의 임대료가 2~3배가량 올랐다.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를 대비, 우선 2~3개월만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일부 건물주는 6개월 이상 장기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경선 탈락 후보들은 선거비용 보전을 받지 못하기에 사무소 운영비가 고스란히 빚으로 남게 된다.



 청주시의 한 부동산업주는 “보통 1년 단위로 임대하는데 선거사무소는 길어야 몇 개월”이라며 “장기세입자를 마다하고 임대하는 만큼 비싼 가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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