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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이사장은 누구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자 앱솔 칼리지 말레이시아 이사장인 토니 페르난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이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공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음반업계에서만 14년 동안 일하다 2001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설립한 게 대표적인 예다. 에어아시아 설립은 당연히 순탄치 않았다.



빚더미 국영항공사 인수해
아시아 최고 저가 항공사로 키워

항공산업은 대표적인 국가 규제산업이라 원래 창업이 쉽지 않다. 더욱이 관련업계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나서서 항공사를 설립한다니, 말레이시아 정부가 쉽게 승인해줄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불가능을 꿈꾸자’는 자신의 좌우명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었다. 음반업계 재직 당시 친분을 쌓았던 고위 공직자를 통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를 만나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하티르는 신규 항공사 승인을 내주는 대신 비행기 2대와 부채 1100만 달러가 전부인 국영 항공사를 헐값에 인수하게 했다. 여기 얽힌 일화가 재밌다.



당시 마하티르는 페르난데스 회장에게 “당신은 항공사업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비효율로 얼룩진 항공업계를 쇄신하려면 업계와 관련없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마하티르의 ‘예언’대로 그는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키워냈다. 에어아시아는 설립 11년 만에 1억9000만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고, 2대였던 항공기는 142대가 됐다. 현재 20개국 85개 도시를 운항하는 150여개의 노선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0년 동남아시아인이자 말레이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포브스의 ‘올해의 기업인’에 선정됐다. 에어아시아 성장과 함께 그의 자산 총액도 올라갔다. 그는 2014년 말레이시아 부자 순위 28위를 차지했다. 총 자산은 6억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6898억원이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프로 축구팀 QPR이 201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을 영입하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그는 유럽에선 F1레이싱팀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쿠알라룸푸르=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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